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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Re:Invent 2019] "이면(裏面)"의 "발명(發明)"을 보다
프라임경제 | 2019-12-08 09:06:29
[프라임경제] 전세계에서 6만여명이 참가해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라는 공통된 주제로 2500가지 세션과 토론, 실습과 커뮤니티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펼쳐진 5일간의 'AWS Re:Invent 2019'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구현되거나 정식 출시한 16가지 서비스가 확인되며 보다 '다양하고', '빠르고',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환호성으로 시작했고, 실 사용 사례를 토대로 한 각종 세션과 토의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수백가지 방안이 소개됐다. 현장을 찾은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발산시킨 대규모 플레이그라운드 'rePlay 파티'까지 쉴새없는 일정으로 가득한 채 마무리됐다.

AWS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행사로 남을 전망이다. 행사를 통해 공개된 서비스들이 고루 호응을 얻은데다 CEO '앤디제시(Andy Jessy)'가 성공적인 기조연설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국방부와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서도 여론 점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첫 기조연설에 나선 제시 CEO는 AI 및 머신러닝과 관련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스튜디오(Amazon SageMaker Studio)를 포함한 총 6가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신 기능은 참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AWS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스튜지오는 개발자가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보다 쉽게 구축, 디버그, 훈련, 도입, 모니터링,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최초의 완전 통합 머신러닝 개발 환경이다. 제시 CEO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머신러닝의 진입장벽이 사라지면서 머신러닝을 대규모로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도 커졌다"며 "이런 요구를 반영했다"고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기기나 에지단에서 발생한 신호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가장 가까운 거리의 웨이브렝스 존에 설치된 앱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계학습 추론,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s)의 빠른 레이턴시가 요구되는 앱 개발 환경을 위해 5G 네트워크가 적용된 플랫폼인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이 파트너사로 참여한 웨이브렝스는 내년 국내에서도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객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서비스들이 공개되거나 정식 출시됐다.

더불어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에게 얼마나 이로운지에 대해서도 설득했다. 제시 CEO는 "경영진이 함께 디지털 혁신에 대한 방법을 찾는것에 동의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도입이 경영의 영역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깜짝 등장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화제를 모았다. 제시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솔로몬 CEO는 "골드먼삭스는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금융을 복잡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AWS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며 "혁신은 지연되면 안 되고, 금융도 각 기업들의 비즈니스 가속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미디어를 상대로 아마존은 또 다른 이유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된 리인벤트(re:Invent) 2019 기자간담회에서 제시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저격했다.

제시 CEO는 이 자리에서 '미美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JEDI·합동방어인프라)'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련된 불공정한 정치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소송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선정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려해 "대통령이 기업과 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멸(disdain)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국방부 등 정부가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정하게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AWS Re:Invent 2020'의 일정도 공개됐다. 2020년의 AWS Re:Invent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AWS Re:Invent 2019의 키노트와 세션,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AWS Events YouTube'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강경식 기자 kk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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