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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 노력에 힘 보탤 것"...시 주석"어려울때 친구가 진정 친구"
파이낸셜뉴스 | 2020-02-20 20:23:05
-20일 정상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논의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중국내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이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중국 측이 적극 협조해준데 사의를 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 및 우리 진출기업의 활동 협조 등 중국 축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시 주석님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대통령님과 통화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대통령님이 전화를 걸어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에 위문과 지지를 표해주셔서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현황을 설명하고 "중국 인민은 초기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며 그런 친구는 서로를 살피는 것이다. 한국 정부와 각계는 관심과 위문, 많은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해 대응하고(守望相助),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께 곤경을 헤쳐 나가고(同舟共濟)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님이 중국 측 노력을 평가하시고,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 하신 것에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두 나라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시 주석이 먼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치료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의사를 전했고 문 대통령도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 중국은 많은 임상경험을 갖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급선무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재개에 있고 북미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평화를 향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 없이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간에 조율하기로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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