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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역망 뚫렸다… 확진 104명 → 204명[코로나19 공포 확산]
파이낸셜뉴스 | 2020-02-21 21:17:06
코로나19 사망자 2명으로 늘어
하루만에 100명 '무더기' 확진
이중 85명이 신천지와 연결고리
육·공군도 2명 '양성' 軍 비상
文대통령 "대구교회 철저히 조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100명 늘어나 20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83명이 급증했고 청정지역이던 제주도와 광주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돼 전국적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육군과 공군에서도 각각 1명씩 2명의 장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군 당국도 초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00명의 신규 확진자를 포함, 총 확진자가 20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186명이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83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17명은 그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100명 중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85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명(사망자 1명 포함), 기타 조사 중 14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라며 "현재까지 447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변해 확진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에는 즉각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병원에서는 의료진 등 직원 5명, 입원환자 11명(사망자 1명 포함)이 발생했으며 이 중 오늘 14명이 확진됐다. 또 주로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조치하기로 했다. 노출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은 중단했다.

대남병원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 것을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으면서 두 곳에 대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신천지교회 관련 발언에 대해 "교회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코로나19 대응단계를 3단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정 총리는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보고 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13층 중기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서는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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