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김현미 장관, 전월세전환율 하향 조정 시사
파이낸셜뉴스 | 2020-08-04 21:47:05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전월세전환율을 현 4.0%에서 조만간 하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뜻한다. 전월세전환율이 낮아지게 되면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려도 이전보다는 월세를 많이 받지 못하게 된다. 그만큼 전세가 월세로 급격히 전환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김 장관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기준금리에 3.5%를 더하는 것으로 결정됐던 때는 기준금리가 2.5~3.0%였지만 지금은 0.5%"라며 "3.5%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 비하면 과하다고 생각해 이를 낮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도입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에 그는 "세입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월세로 전환할 수 없는 데다 수도권 50%, 강남 70%의 전세가 대부분 목돈이 필요한 갭투자인 만큼 월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은 공공참여 고밀재건축을 통한 50층 제한 완화는 서울시와 사전에 교감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급대책 발표 전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서울시 등과 사전 조율을 거친다"며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35층 규제를 50층으로 완화하는 것은 서울시와 교감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재건축단지의 공공재건축을 통해 5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92개사업지의 20% 정도 참여를 산정해 나온 수치"라며 "5만가구의 실현가능성은 사업을 진행하며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