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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첫삽
파이낸셜뉴스 | 2020-10-19 21:29:06
총 2000억 투입… 수출 전진기지
2022년 준공 年 6억개 라면 생산
시공사에 포스코건설 선정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19일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밀양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이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신공장의 첫삽을 떴다.

삼양식품은 19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밀양공장은 당초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700억원 늘려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2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6만 9801㎡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이 구축되며, 완공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 및 익산 공장의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이후에도 단계적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활용해 밀양공장을 수출제품 생산을 전담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 총괄사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많은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우리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에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며 "식품수출 1위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불닭' 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5년 300억원에서 2019년 2727억원으로 4년 만에 9배 증가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이 같은 수출 호조로 2018년 2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지금은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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