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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兆 해상풍력 시장 잡아라"… 철강·조선사들 선점 경쟁
파이낸셜뉴스 | 2021-03-08 21:41:06
한국판 뉴딜 정책 등에 힘입어 2030년 설치량 12GW까지 확대
세아제강, 대만업체에 부품 수출
삼성重, DNV GL과 설계기술 협력


앞으로 10년 내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이 14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강, 조선 등 관련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정부가 올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로 해상풍력을 꼽으면서 이들 기업들은 해상풍력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3000억달러(약 1472조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약 55%를 아시아 기업들이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설비 등에 해당하는 부분은 약 1950억 달러(약 221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설치량 기준 190㎿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뉴딜 정책 등에 힘입어 2030년까지 12GM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해상풍력은 제주 탐라, 전남 영광, 서남해안 등 3곳이며 향후 해상풍력 대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는 13개 권역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해상풍력 선행연구에 일찌감치 착수했으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사업에도 참가한 상태다. 세아제강 주요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의 경우 최근 대만 최대 해상풍력 전문 화스너 업체 등으로부터 특수강 소재 5000톤을 수주해 국내 업체의 해상풍력관련 부품 수출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세아베스틸은 ESG 채권으로 모인 투자금을 활용해 해상풍력 관련 하부구조물을 제조하는 순천 OF(Offshore Foundation)공정 설비에 투자를 늘리고, 관련 원재료 구매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에너지관리청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터빈의 대형화,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상위 업체들의 과점 구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업체가 가능한 국내 업체들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선사들도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선행연구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준비 과정에 착수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 GL과 '대용량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DNV GL사와 △대형 해상풍력 부유체(플로터) 설계를 위한 요소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해상풍력 원격 유지보수 기술 등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발전설비'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미 해양풍력발전기설치선 관련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해당 건조의향서 체결은 연내 본계약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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