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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인당 국민소득 10% 증가한다는데…물가급등·청년실업에 체감경기 싸늘
한국경제 | 2021-12-06 01:27:16
[ 김익환 기자 ]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 안팎에 달
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이 강한 반등을 이룬 측면도 있지
만 물가가 뛰고 원화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 안
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작년(3만1881달러)에 비해 3119달러(증가율
9.8%)가량 불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18년 3만3564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2
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다시 최고치로 불어나는 것은 경제성장률(실질
기준), 물가(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원화 가치 등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작년
과 비교해 상승한 결과다.

한은은 올해 실질 성장률을 4%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마
이너스 성장률(-0.9%)을 기록한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들어 11월까지 2.3%를 나타냈으며 연간 기준으론 2.4% 이상으로 집
계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1월 1일~12월 3일 3.4%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 가팔라…4만달러 진입 오래 걸릴
수도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
다.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실질 경제성장률보다는 물가와
원화가치가 나란히 뛴 영향이 더 크다. 특히 치솟은 물가로 체감경기는 싸늘하
기만 하다. 명목(1인당 국민소득)과 실질(가계의 주머니) 간 괴리가 커지고 있
다는 진단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보다 9.8%
가량 불어난 3만5000달러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는 국민소득을 구성하는
실질 성장률, 물가(GDP디플레이터), 원화 가치 등 지표가 모두 작년 대비 큰
폭 올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나빠진 작년 지표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6달러로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2017년(3만1734달러) &l
squo;3만달러 시대’를 처음 열면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축했다. 동
시에 ‘3050클럽(인구 5000만 명·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
국가)’에 진입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2018년(3만3564달러)에 사상 최
고를 기록한 1인당 국민소득은 이듬해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3만2204
달러), 2020년(3만1881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2019년엔 미·중 무역분
쟁 여파로 성장률·원화가치가 나란히 떨어졌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충
격으로 성장률(-0.9%)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결과다.

3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의 큰 폭 반등이 예상되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lsqu
o;냉골’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0년(4.0%) 후 최고인 2.4% 안
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집값·물가가 뛰면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는 등
가계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있다. 한국의 허리 세대인 2030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지난 10월 기준 30대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줄었다. 청
년 체감실업률(단기 아르바이트와 장기 취업준비생, 취업 포기자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실업률)은 올 상반기 25.4%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
자라는 얘기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3만달러를 돌파한 뒤 4만달러에 진입하는
데 평균 5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의 ‘4만달러 시대’ 진입은 시
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향후 성장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잠
재성장률부터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 등
을 투입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한다
. 한은은 2021~202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사상 최저인 2.0%로 추산했다. 금융
연구원은 잠재성장률이 2030년 0%대에 진입하고 2045년엔 -0.5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물가가 안정되고 환율이 오른다면 1인당 국민소득은 제자리를 맴
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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