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0-23 11:08:20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2일(수), Singapore Land Tower(싱가포르 랜드 타워)에서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Impact Startup Singapore Demo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현지 임팩트 투자자, 스타트업 관련 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이란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후위기, 불평등, 고령화, 교육격차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201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 유럽연합(EU) 보고서 등에서 'Impact-Oriented Startups' 또는 Impact-Driven Startups'라는 표현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번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는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서 육성한 5개 팀(9기 조인앤조인, 10기 식스티헤르츠, 별따러가자, 11기 에이트스튜디오, 12기 빅모빌리티)과 싱가포르 소셜 임팩트 투자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코엑시스(Co-Axis)가 육성한 2개 팀(SungreeH2, N&E INNOVATIONS)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조인앤조인(고단백·저당·비건 제품 개발, F&B), ▲식스티헤르츠(재생에너지 생산·유통·관리 통합 솔루션 IT 소셜벤처), ▲별따러가자(AIOT 기반 모빌리티 안전관리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아이패드 기반 간편 보행 분석 의료기기), ▲빅모빌리티(화물차 주차 문제 해결 플랫폼), ▲SungreenH2(저비용 첨단 나노소재 기술로 수소 생산효율 혁신), ▲N&E INNOVATIONS(천연 항균소재 기반 식품 안전 솔루션) 총 7개 팀이다.
이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혁신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투자기관 코엑시스(Co-Axis)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국부펀드 운용기관 테마섹 트러스트(Temasek Trust), 현지 벤처 투자사 모링가 벤처스(Moringa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키노트 세션에는 로렌스 응(Lawrence Ng) 코엑시스(Co-Axis) 디렉터가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협력전략'을, 싱가포르 기후혁신 기관 Climate & Liveability 애들린 샴(Adeline Sham) 디렉터가 '기후혁신 사례를 통한 지속가능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비즈니스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기업가를 발굴·육성·투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재단은 현재까지 ▲354팀 육성, ▲생존율 77%, ▲일자리 6,569개 창출, ▲누적 매출액 1조 2,540억 원, ▲누적 투자유치액 3,779억 원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임팩트 생태계로 확장을 통해 한국형 사회혁신 모델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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