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구속' 권성동 "아무리 탄압해도 무죄 받아내겠다"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11:05:02
권성동 17일 '정치자금 수수 혐의' 구속
"李정권과 민주당 탄압 본격적 시작"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아무리 저를 탄압하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1999년 특별검사 제도 도입 후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결과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의원은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다.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를 만나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2~3월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권 의원이 수사 개시 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 휴대전화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하는 한편, 자신의 비서관을 통해 공범에게 접촉해 수사 상황을 공유 받으려고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포착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수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지만 이번 특검의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며 "수사가 아니라 소설"이라고 해명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영장을 인용한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며 "집요하고 우악스러운 사법부 길들이기 앞에 나약한 풀잎처럼 누웠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아무리 저를 탄압하더라도,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한 것처럼, 이재명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시민들을 향해서는 "초유의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곁에 있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진실 #구속 #무죄 #권성동 #불법 정치자금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