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日 모녀 덮친 만취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 2025-11-03 22:41:04
                
	
	파이낸셜뉴스 | 2025-11-03 22:41:04
		50대 어머니 사망·30대 딸 골절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가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를 숨지게 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전기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이날 오후 9시54분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30대 딸은 이마와 무릎, 늑골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을 마친 뒤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으로 확인됐다. 그는 운전대를 잡기 전 인근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이와 관련한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1㎞가량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선을 추적 중이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 차량은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병원을 방문해 장례 절차 등을 논의했다. 오는 4일엔 피해자 가족이 한국에 입국할 계획이다. 딸은 모친의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하길 희망하나 15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어에 능통한 교통 경찰관 1명을 피해자 보호 전담으로 지정해 수사 사항을 실시간으로 통보하고 장례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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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모녀 중 어머니가 숨진 가운데 3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의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세워진 볼라드가 충격으로 휘어져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전기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이날 오후 9시54분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30대 딸은 이마와 무릎, 늑골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을 마친 뒤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으로 확인됐다. 그는 운전대를 잡기 전 인근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이와 관련한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1㎞가량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선을 추적 중이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 차량은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병원을 방문해 장례 절차 등을 논의했다. 오는 4일엔 피해자 가족이 한국에 입국할 계획이다. 딸은 모친의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하길 희망하나 15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어에 능통한 교통 경찰관 1명을 피해자 보호 전담으로 지정해 수사 사항을 실시간으로 통보하고 장례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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