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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출범 2년차 김태우 효과 '눈에 띄네'
파이낸셜뉴스 | 2025-11-16 18:23:03
ETF브랜드 ‘1Q’로 재탄생, 2년만에 6배 성장
하나더넥스트TDF, 그룹 퇴직연금 핵심상품 급부상


하나자산운용 제공.
하나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UBS와 결별후 김태우 대표가 취임한지 2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배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하나운용은 지난 2023년 10월 30일 스위스 금융사인 UBS와 합작 관계를 끝내고 하나금융의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김 대표를 영입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16일 하나운용에 따르면 2년전 김 대표는 취임 직후 기존 'KTOP'브랜드를 '1Q(원큐)'로 바꾸고 초저보수 테마형 구조를 적용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후 수탁고 등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대표상품인 '1Q머니마켓액티브ETF'는 상장 13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1Q미국S&P500ETF'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055% 보수로 출시했고 3개월 만에 순자산 500억을 달성했다.

김태우 대표 취임 당시 3500억원이던 ETF 순자산은 현재 2조원으로 2년만에 6배나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도 1% 육박하는 등 외형 확대뿐 아니라 투자자 신뢰 확보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신규 출시한 상품들도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세대 채권혼합형 ETF 2종인 S&P500·나스닥100 채권혼합형은 최소 기간에 수탁고가 각각 1000억원, 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나스닥100채권혼합형 ETF는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5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3년의 역사를 보유한 대한민국 채권 혼합형 ETF 기준으로 하루에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규모다.

테마형 ETF로도 하나운용은 △1Q미국메디컬AI △1Q샤오미밸류체인 △1QK소버린ETF 등 혁신 상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ETF를 지속적으로 상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K소버린AI는, '소버린'AI라는 명칭으로 출시한 운용업계 최초의 ETF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핵심과제로 삼는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하나운용의 대표 TDF상품인 '하나더넥스트TDF'가 출시후 6개월, 1년 수익률 전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EMP 기반 자산배분전략을 적용하고 환 전략을 병행하여 다양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차별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취임후 성과중심의 평가 보상 체계 도입 등 합리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환골탈태를 기치로 내걸고 인사와 조직 시스템 등을 하나금융 조직 DNA에 맞게 변화하면서 합리적인 시스템을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라며 "여기에 사무공간 리모델링까지 포함한 내부 리빌딩은 경직됐던 조직 문화를 소통 중심으로 바꿔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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