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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칩 늘 부족…고객들 공급 5~6배 늘리길 원해"
한국경제 | 2026-07-11 02:11:15
[ 김주완/최한종 기자 ] “메모리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
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메모리
와 반도체 수요는 인구나 하드웨어 기기 수에 따라 결정됐다”며 “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로봇 등에 매우 많은 양의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AI 시대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사이클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가 추론과 데
이터 처리를 수행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
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가 수요 구조 바꿔”
SK하이닉스는 이날 나스닥에서 미국예탁증서(ADR) 거래를 시작했다. ADR 공모가
는 주당 149달러로 정해졌고, 회사는 1억7790만주의 ADR 발행을 통해 265억100
0만달러를 조달했다. 청약 수요가 공모 물량의 7배를 넘어서면서 이번 거래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주식 발행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최 회장은 “진정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SK가 하이닉스
를 인수한 뒤 오랫동안 기다려온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단어는 ‘새로운 모멘텀’이었다. 그는 미
국 상장이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 직접 접근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투자에 훨씬 다양한 금융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국 상장의 또 다른 효과로 글로벌 인재 확보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을 꼽았다. 그는 “한국 주식을 기초로 한 스톡옵션만으로는 (글로벌 인재
에게) 매력이 크지 않았다”며 “이제는 글로벌 인재를 훨씬 쉽게 영
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글로벌 주주들이 새로
합류한 만큼 그에 걸맞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동력도 얻었다&rd
quo;고 덧붙였다.


미국 내 추가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인디애나주
에 약 40억달러를 투입하는 첨단 패키징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추가 생산시설은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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