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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끝났다" 트럼프 통보에 이란도 "항복 없다"…강대강 대치
한국경제 | 2026-07-11 07:1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통보한 데 이어 이란도 이
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우리에게 '대화'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며 &
quot;우리는 이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이란 측에 휴전이 종료됐다고 단호하게
밝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토) 사무총장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MOU에 대해 "끝난 것 같다"고 언
급한 바 있다. 이번 글을 통해 휴전 종료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한 셈이다.


미국은 협상 가능성 자체를 닫지는 않았다. 다만 휴전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종
전 협상을 진행하던 기존 구도는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화는 이어가되, 필
요할 경우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압박을 동시에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어진 이란의 상선 공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은 이란의 관련 조치를 MOU 위반으로 보고 있다.
휴전 종료 선언에는 군사적 대응 여지를 남기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도 즉각 맞섰다. 이란 측 종전 협상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전쟁 종식이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이 분쟁이
이란의 항복으로 끝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합의를 깰 경우에 대비해 조국 수호 태세를 해제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다시 도발한다면 전면적인 방어
전으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의 대화 요청'에 대해서도 이란은 선을 그
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협상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카타르 중재단의 이란 방문은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MOU 타결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한 국가다. 이
란이 카타르 측 방문을 수용한 것은 직접 협상 요청은 부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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