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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 기업 총수들과 저녁 먹은 이재명 대통령, 계산은 누가?
한국경제 | 2026-07-25 15:28:07
선선한 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식당. 야외 테이블에 이재
명 대통령과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마주 앉았다. 계
산은 누가 했을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오늘 밥값은 제가
내겠다"며 손을 들었다. 그러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q
uot;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 다 쏴라"고 웃으며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만과 맞닿은 미션베이의 작은 해변가 식당 '
더 램프(The ramp)'는 오후 5시50분께부터 손님 준비로 바빴다. 이 대통령
을 시작으로 앞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를 마친 글로벌 기업 총
수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더 램프는 낚시용 미끼를 파는 작은 보트 선착장
으로 시작한 76년 역사의 식당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던 이 대통령과 기
업인들은 병맥주를 들고 야외 테라스 쪽에서 '셀카' 기념촬영도 했다.







이들이 주문한 메뉴는 게살 케이크, 피시앤칩스, 칼라마리(지중해식 오징어튀
김), 치킨샌드위치 4종. 각 메뉴를 2~3개씩 시켰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젠슨 황이 이 회장, 정 회장과 서울 강남구에서 가진 치맥 회동을 의식한 듯 &
quot;치킨이 필요할 텐데"라고 농담을 했다. 실제 청와대는 이번 회동을
위해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치킨집들을 물색했으나 경호 상의 이유로 이 식당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이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김용범 정책실장 총 10명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을 '밥을 같이 먹는 사이'인
식구라고도 한다. 한국뿐 아니라 온 세상에서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큰 의미
가 있다"며 "내가 '우리는'이라고 외치면 '식구다'
라고 해달라"며 건배사를 했다. 젠슨 황도 "우리는 가족(We are fam
ily)"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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