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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건설부 "북남철고속철도로 명칭 변경.. 노선 4km 단축해 1541km로"
파이낸셜뉴스 | 2025-10-16 11:35:02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베트남 기획투자부 제공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베트남 기획투자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건설부가 베트남 최대 역점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 명이 '북남축고속철도'로 바뀐다. 노선 길이도 기존 1545km에서 4km 줄어든 1541km로 추진한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1~2030년 국가 철도망 계획(2050년 전망)’ 조정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조정안은 △노선명을 ‘북남축고속철도’로 변경하고 △노선 길이를 기존 계획보다 4km 단축해 총 1541km로 조정하며 △빈-냐짱 구간의 투자를 2030년 이전으로 앞당겨 추진하는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부는 또한 2030년 이전에 주요 철도 노선을 조기 추진하는 것이 지역 간 연결성 강화, 도로 교통의 과부하 완화, 경제·사회 개발 공간 확장, 베트남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정된 계획에 따라 북남축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토지 수용 및 보상 비용을 포함해 약 670억 달러로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국제 표준궤인 1435mm를 적용하며, 시속 약 350km의 설계 속도를 목표로 한다. 총 23개의 여객역과 5개의 화물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여러 지방에서 부지 보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베트남의 대기업인 빈그룹과 타코가 프로젝트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외에도 호아팟, 비나코넥스, 페콘, 지렉스 등 현지 건설·인프라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번 조정이 단순한 정보 갱신에 그치지 않고, 2급 행정체제 모델 및 주요 경제권역과 연계한 국토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전략적 해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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