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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85%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프라임경제 | 2025-10-21 11:21:23

[프라임경제] 채권전문가 100명 중 85명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21일 발표한 '2025년 1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3~16일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직전 조사와 유사하게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111.5로 전월 99.1 대비 1.24p 상승했다. BMSI가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뜻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51.0으로 전월 115.0 대비 상승했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55%로 전월 34% 대비 21%포인트(p) 늘어났다. 반면, 금리 상승 응답은 4%로 전월 19% 대비 15%p 줄었다.

물가 전망은 개선됐다. 물가 BMSI는 85.0으로 전월 70.0 대비 15.0p 상승했다. 수입물가 및 유가 상승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지만, 내수 소비 둔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 관련 심리는 악화했다. 환율 BMSI는 54.0으로 전월 91.0 대비 37.0p 하락했다. 환율 상승 응답은 49%로 전월보다 29%p 늘어났다. 반면, 환율 하락 응답은 3%로 8%p 줄었다. 이는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 속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투협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고, 채권시장에선 금리 하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물가와 환율에 대한 경계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pjw19786@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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