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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KLPGA 하나금융 대회 우승
프라임경제 | 2025-09-22 10:08:21
[프라임경제] 이다연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지난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다연은 △2번 홀(파4) △9번 홀(파5) △14번 홀(파3) △15번 홀(파5)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6번 홀(파4) △8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치면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세계랭킹 4위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이민지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이번 우승으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만 3승을 달성하게 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는 14위(193p)에서 9위(283p)로, 상금 순위는 14위(4억2280만원)에서 7위(6억9280만원)으로 올랐다.

이다연은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기대했다"며 "연장 첫 홀 티샷을 하면서도 '이 순간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연장가지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우승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까지 아이져 꿈만 같고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파이널 라운드 때마다 붉은 계열의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는 붉은색 계열 옷을 입으려 한다. 그걸 깨보려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때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며 "근데 오늘은 그냥 꼭 '뭔가 해야 해'라고 해서 입은 건 아니고, 스스로 좋은 다짐을 갖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붉은색을 선택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옷부터 연장전까지 너무 2023년도랑 정말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간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했다.

또 이다연은 "그때의 순간이 겹쳐 느껴져서 더 울컥할 것 같다"며 "2023년에는 실제로 울었는데 이민지 선수에게 '이번에는 저 안 울려고요'고 했더니 언니가 '울어도 돼'라고 해 줬다. 평소 존경하고 닮고 싶은 언니와 연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연장전에서 이민지 선수와 나눴던 대화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이다연은 "올해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삼았다"며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오승이다.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잘 준비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며 시즌 목표에 대해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시즌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예원은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고, 이예원과 동일하게 올해 3승을 올린 방신실은 4오버파 292타로 24위에 머물렀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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