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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109이닝 투혼'... 열심히 던진 롯데 김진욱, 잠시 쉬어간다
파이낸셜뉴스 | 2026-08-03 17:41:04
3일 1군 엔트리 제외… 병원 검진 결과 구조적 이상 없는 '단순 근육통' 소견
부상 이탈 아닌 '휴식 차원' 배려… 2군행 대신 1군 선수단 동행하며 회복 집중
2021년 데뷔 후 최다 109⅓이닝 소화, 치열한 순위 싸움 앞두고 벤치의 '숨 고르기'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온 좌완 선발 김진욱(24)이 잠시 쉬어간다.

롯데 구단은 3일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양쪽 다리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이다.

다만 장기 이탈로 이어지는 큰 부상은 아니다. 롯데 관계자는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양쪽 햄스트링에 구조적인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선수 보호 및 휴식 차원에서의 엔트리 말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진욱은 2군(퓨처스) 구장이 있는 상동으로 이동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계속 동행하며 컨디션 조절과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상이 아닌 만큼 열흘을 채우면 곧바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한 김진욱은 올 시즌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롯데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이미 109⅓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었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만큼 햄스트링 쪽에 피로도가 누적될 시점이기도 했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8월, 롯데 벤치는 무리한 기용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확실한 충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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