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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김민솔 나와!" 서교림, 몽베르서 5언더파 맹타… 시즌 3승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 2026-08-14 02:41:04
서교림·노승희·한지원, 버디쇼 앞세워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
대상 2위' 서교림, 컴퓨터 샷으로 1위 김민솔 맹추격
'통산 10승' 이다연은 1타 차 공동 4위 안착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 허리 통증 여파 기권


서교림이 13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서교림이 13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을 향한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서교림은 13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서교림은 동타를 기록한 노승희, 한지원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시즌 3승 달성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현재 시즌 상금과 웰컴저축은행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 김민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서교림은 이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타이틀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단 두 차례만 놓치는 무결점 아이언 샷과 3m 이내의 퍼트는 남김없이 홀컵에 집어넣는 정교함이 빛을 발했다.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낸 서교림은 16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완벽히 붙인 뒤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노승희 역시 날카로운 샷 감각을 앞세워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노승희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인 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경기 후 노승희는 "핀 위치가 까다로웠지만, 8월임에도 그린 스피드가 빨라 오히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기복이 다소 있었는데, 최근 들어 1라운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두 그룹을 쫓는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불과 2주 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의 금자탑을 쌓았던 이다연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김민주, 이가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단 1타 차로 선두를 압박했다. 잦은 부상을 극복하고 10승 고지를 밟은 이다연은 "최근 2주간 푹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 10승 달성 이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선 첫 무대라 더욱 뜻깊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올 시즌 유일한 3승자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한 첫걸음을 뗐다. 선두와 불과 2타 차인 만큼 언제든 리더보드 최상단을 뒤집을 수 있는 가시권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두 번째 홀을 채 마치기도 전에 기권해 디펜딩 챔피언의 예우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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