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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일의 원자재포커스] 희토류 탐구(17)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름 딴 스칸듐(Sc)
한국경제 | 2019-07-29 10:53:52
스칸듐(Sc·원자번호 21)은 란탄족 계열이 아닌 희토류 원소다. 현대에
와서는 범위가 넓어졌지만 전통적 의미에서의 희토류 원소란 란탄족 원소(원자
번호 57~71)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포함한 17개 원소를 뜻하는 말이다.

스칸듐은 1869년 러시아의 멘델레예프가 원소 주기율표를 고안할 때까지 발견되
지 않았으나 멘델레예프에 의해 존재는 예견됐다. 이후 10년 뒤인 1879년이 돼
서야 스웨덴에서 처음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스웨덴 광물학자 라스 닐손에
의해 그의 고향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착안한 스칸듐으로 이름 붙여졌다.

스칸듐은 희토류 원소 중 존재량이 꽤 많은 축에 속한다. 지각에서의 존재비는
약 25ppm(1ppm=0.0001%)로, 이는 코발트(Co)의 존재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
칸듐은 대부분의 희토류 광석과 우라늄 및 텅스텐 광석에 소량으로 들어있다.

다만 순수한 금속 상태로 분리해내기가 어려워 스칸듐을 실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우라늄과 텅스텐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을 통해 얻
고 있다. 주로 알루미늄 등과 합금을 만들어 항공기 부품, 경주용 자전거 뼈대
등 특수한 용도로 쓰인다.

특이한 점은 연간 생산량에 비해 세계 소비량이 두 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현
재 스칸듐의 연간 생산량은 산화스칸듐으로 따져서 약 2t에 불과하지만 소비량
은 5t 수준이다. 대부분 구소련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우라늄을 정제하던 과정
에서 부산물로 나온 것을 아직까지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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