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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폴더블폰 전쟁 2라운드…화웨이·모토로라, 갤폴드에 '도전장'
한국경제 | 2019-11-25 15:51:38
[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화웨이의 메이트X가 출시됐다. 중국에서 두 제품의 경쟁이 시작됐다.
2세대(2G) 스마트폰의 강자였던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레이저로 휴대폰 시장에
귀환했다. 세계 폴더블폰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서 맞붙은 갤럭시폴드 vs 메이트X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2일 동시에 중국에서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 판매에
나섰다. 두 회사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폴더블폰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전자상거
래업체 티몰, 징둥 등을 통해 갤럭시폴드를 팔았다. 화웨이도 오전 10시께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를 판매했다.

두 제품은 모두 판매 개시 직후 매진됐다. 8일 중국에서 1차 판매를 시작한 갤
럭시폴드는 이번이 6차 판매다. 1주일 늦은 15일 출시된 메이트X는 3차 판매였
다. 폴더블폰이 연일 매진되고 있는 것은 공급 물량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 삼
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품귀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 전부터 올해 세계 시장 판매량이 100만
대 미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더블폰 출시 경쟁에선 삼성전자가 이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폴드를
먼저 선보였다. 최근까지 출시 국가를 24개로 늘렸다. 화웨이는 두 달 늦게 메
이트X를 중국에서만 출시했다. 미국의 제재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제대
로 설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이트X는 출시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영하 5도 이하에서는 스마트폰을 접지
말라는 주의사항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파손 시 엄청난 교체 비용도 화제가 됐
다.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최대 7080위안(약 118만원)이다. 메이트
X 가격인 1만6999위안의 40%에 달하는 금액이다.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약 80만원)보다도 비싸다.


○레이저의 귀환…내년엔 클램셸 경쟁

내년엔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인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의 폴더블폰 경
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모토로라가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했고,
삼성전자와 화웨이, 샤오미도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지난 13일 폴더블 폰 신제품 레이저를 공개했다. 레이저는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6.2인치다. 접으면 2.7인치에 불과하다
. 가격은 1499달러(약 175만원)로 메이트X와 갤럭시폴드에 비해 싸다. 내년 1월
9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클
램셸 디자인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미국 언론들은 화면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갤럭시폴드(7.4인치)보다 작지만 갤럭시노트10(6.3인치)보다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보다
가격이 싸고, 휴대성이 개선된 신제품을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릴 ‘모
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공개한 뒤 상반기 판매할 것으로 알려
졌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최근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시장조사업
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 40만 대를 시작으로 내
년 320만 대, 2021년 108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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