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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모멘타 인수 기회 있어..자율주행 차별화할 것"[인베스터 데이]
파이낸셜뉴스 | 2025-09-19 02:23:03
현대차, 뉴욕서 인베스터 데이 개최
자율주행·로보택시 분야 차별화 계획 밝혀
美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웨이모와 협업
무뇨스 사장, 中 모멘타 인수 가능성 언급
"파트너십 개발 전략으로 차별화 이룰 것"


현대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주요 전략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주요 전략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뉴욕·서울=이병철 특파원 김학재 기자】현대차가 자율주행을 비롯한 로보택시 분야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과의 협업 또는 인수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에 알려진 미국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외에도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를 인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중국, 한국에서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계획과 안전성 담보 등에 대한 질문에 "미국에는 모셔널(Motional)·웨이모(Waymo)가 있고 중국에는 모멘타가 있고, 우리 그룹 내 포티투닷 같은 회사도 있다. 이렇게 병행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로보택시 관련,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중국의 선도적 기업 '모멘타'를 인수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인 차이나(In China), 중국 시장 특화 대책을 마련하는 포 차이나(For China) 전략의 실행 차원에서 '모멘타' 인수에 나설 것을 밝힌 무뇨스 사장은 "이런 전략으로 차별화를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장기적으로 자율주행과 관련해 좀 더 표준화가 이뤄질 것이고 그전까지 내부 역량 개발하는 것 외에도 모셔널, 웨이모, 모멘타 등과 파트너십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북미 시장 공략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중국 내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화를 높이기 위해 현지 기술 파트너를 활용할 예정으로, 현지 특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사업 강화를 위한 모멘타 인수 계획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무뇨스 사장은 "현지 역량을 활용하고 친중국 국가로 투자도 최대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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