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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I 수도·미래 산업 도시 울산의 출발점 "WAVE 2025"가 담아낸 AI 혁신 기업은?
에이빙 | 2025-11-17 10:48:31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지난 13일(목) 울산 유에코(UE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웨이브(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로브로스(Robros)의 휴머노이드 로봇 'IGRIS(이그리스)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 촬영-에이빙뉴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지난 13일(목) 울산 유에코(UE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웨이브(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로브로스(Robros)의 휴머노이드 로봇 'IGRIS(이그리스)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 촬영-에이빙뉴스

울산시가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를 넘어 AI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한 이후 AI 인프라 허브를 발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 산업의 근간이었던 조선, 자동차, 화학 등의 주력 산업에 AI를 융합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김두겸?울산시장 역시 울산의 미래 비전으로 AI 수도를 외치며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임기 내 핵심 사안으로 둔 기업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수치와 실적으로 이를 증명해 냈다. 올해 9월까지 33조 5,300억 원이라는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S-OIL 샤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현대차 전기차 공장', '고려아연'과 '삼성SDI 이차전지 공장' 등 대기업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6월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총 7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유치는 AI 수도를 강조한 울산시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2027년 41MW 규모 1단계 가동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103MW의 고성능 지피유(GPU) 기반 시설로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는 초대형 인공지능 연산 중심(허브)으로 기능하게 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연결망(네트워크) 핵심 거점으로 울산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울산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열고, 울산형 인공지능 전략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가동한다. 또, 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자문, 실행 점검, 신규 과제 발굴 등을 이어갈 예정이며,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선포식, 토론회, 학술대회, 기업 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후속 행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제조 산업 기반 위에 데이터 인프라를 더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대전환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력산업에 접목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제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가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정부의 '인공지능(AI) 고속도로' 전략에 부응하는 제조 인공지능(AI) 특화 기반(인프라) 확충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 확대 ▲인공지능(AI) 전문인력양성 및 기업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산업형 인공지능(AI) 거점(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및 투자 유치 외에도 울산 소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어줄 국제적인 박람회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가 인공지능(AI) 수도를 선언한 이후 개최된 대규모 박람회 '웨이브(WAVE,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AI, 울산 산업의 미래(AI, the Future of ULSAN's Industry)'를 주체로, '인공지능 수도' 선언 이후 울산의 산업 인공지능 역량을 집약해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혁신 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울산 소재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울산 엑스포트 플라자(ULSAN EXPORT PLAZA) 2025'를 열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 일본, UAE,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6개국 22개 社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울산 지역에서는 ▲건설/화학 12개 社 ▲조선/자동차 15개 社 ▲전기/기계장치 16개 社 ▲소비재/서비스 14개 社 등 총 57개 중소기업이 상담에 나섰다.

특히 WAVE 2025(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메타버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기술이 AI와 융합된 산업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AI 수도 울산'에 걸맞은 AI 기업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혁신 AI 기술을 공개해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대기업보다 중소 및 스타트업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에이빙뉴스는 올해 WAVE 2025(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현장에서 AI 관련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봤다.

뷰런테크놀로지가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VueFlow(뷰플로우)'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뷰런테크놀로지가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VueFlow(뷰플로우)'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뷰런테크놀로지(모빌리티 분야), 지능화된 도시 운영과 안전 책임지는 'VueFlow' 등 AI·라이다 결합 솔루션 선보여

AI 기반 라이다(LiDAR) 인기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자랑하는 뷰런테크놀로지(Vueron Technology, 대표 김재광)가 WAVE 2025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3D 라이다 데이터를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관측 지역에서 각각의 객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의 기술은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IT·테크 박람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거둔 CES 혁신상 수상, AWS(아마존웹서비스) 인증 등이 뷰런테크놀로지의 선도적 입지를 대변하는 성과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뷰런테크놀로지가 주력으로 선보인 제품은 'VueFlow(뷰플로우)'였다. 지능형 도로 관제 솔루션으로서 차량·보행자를 추적하는 'VueTwo(뷰투)'를 확장한 스마트 인프라 기술로, 조명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사람의 위치, 이동 속도, 간격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능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일정한 공간에서 인파 혼잡도를 실시간 파악하고, 과도한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VueFlow는 CCTV 대신 라이다 기반의 3D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한다. 이로써 개인정보보호 기능과 탐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일반 CCTV 기반의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도시 교통 관리, 대형 행사장 안전 모니터링, 지능형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뷰런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VueFlow의 적용을 확대하며 레퍼런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뷰런테크놀로지는 국내 실증 경험을 앞세워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VueFlow는 물론 통합 라이다 AI 플랫폼 'VueX(뷰엑스)'를 선보이며 자사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대외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뷰런테크놀로지 측은 "VueFlow는 도시 기획과 운영 주체에 안전과 치안,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라이다 기반의 데이터는 조명이나 기후 조건에 영향받지 않아 기존 영상 분석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AVE 2025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확장을 위한 발판이자, 국내외 실증을 공동 추진할 신규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선 CES를 비롯한 세계적 무대에도 잇달아 참가해 뷰런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각각의 솔루션을 강력한 표준으로 제안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인터엑스의 AI 기반 산업 안전 시스템 'Safety.AI' 전용 키오스크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인터엑스의 AI 기반 산업 안전 시스템 'Safety.AI' 전용 키오스크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인터엑스(Ulsan Neuron AI+존),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최대 80% 절감하는 'Safety.AI'로 국내외 산업계 이목 한 몸에

산업용 AI 및 자율 제조(AX) 솔루션 전문 기업 인터엑스(INTERX, 대표 박정윤)는 WAVE 2025에 참가해 산업 안전 솔루션인 'Safety.AI'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인터엑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DM)와 자율 제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온 기업이다. 특히 산업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외 주요 제조 현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 가운데, 주력 솔루션으로 주목된 Safey.AI는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효과를 앞세워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센서 데이터와 영상 분석을 결합해 위험 구역을 실시간 감지하고, 작업자가 접근하면 즉시 경고를 발송하는 메커니즘을 골자로 한다. 나아가 단순 알람을 넘어 설비 제어 기능까지 시스템에 연동해 사고 발생 우려를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위험 구역 접근 시 컨베이어나 로봇 암을 자동 정지하거나, 고온·고압 설비의 밸브를 즉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안면 인식과 출입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작업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나아가 Safety.AI는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 정책을 최적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연동된 클라우드 서버로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위험도를 평가해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도입 사례에선 위험지역 내 사고 건수가 8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산업 안전 혁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터엑스는 WAVE 2025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가속할 계획이다. 제조·에너지·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Safety.AI를 적용해 안전 규제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산업계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한, 향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IoT(사물인터넷) 연동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로 파트너십 체결을 도모하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인터엑스 관계자는 "안전은 생산성의 핵심 요소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은 곧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라며, "Safety.AI는 단순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측형 안전 솔루션으로서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딥아이가 AI 비파괴검사 솔루션 'DEEP-NDT'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딥아이가 AI 비파괴검사 솔루션 'DEEP-NDT'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딥아이(Ulsan Neuron AI+존), 4만 건 검사 데이터로 95% 정확도 달성한 AI 비파괴검사 솔루션 'DEEP-NDT'로 중공업계 DX 가속

국내 스타트업 딥아이(DEEP-AI, 대표 김기수)는 유지보수 분야에 AI를 접목한 솔루션으로 설립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WAVE 2025에서도 한층 진보한 기술력을 과시하며 행사 현장에 풍성함을 더했다.

딥아이는 AI 기반의 비파괴검사(NDT) 솔루션을 개발하며 제조·건설·조선·석유화학 등 전통 산업부터 이차전지, 원자력,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군에도 대응하는 기술과 제품을 업계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에서 다수의 실증 프로젝트까지 수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중공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 이바지하는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딥아이는 자사의 대표 기술이자, 열교환기 설비 결함을 자동 분석하는 'DEEP-NDT'를 소개하고 나섰다. 이는 4만 건 이상의 실제 검사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으로 95% 이상의 결함 탐지 정확도는 물론, 분석 시간을 기존 방식보다 최대 90% 단축하는 효과를 복합 제공하는 지능형 비파괴검사 솔루션이다.

특히 딥아이는 미국 전력연구원(EPRI)로부터 AI 비파괴검사 인증인 '성능 검증 데이터베이스 자동 분석 프로그램(Automated Anlaysis of Performance Demonstration Database, AAPDD)' 인증을 획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NET) 인증까지 확보해 국내외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DEEP-ECT는 단순한 결함 탐지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을 통해 대용량 검사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설비별 맞춤형 리포트까지 자동 생성한다. 더불어 AI가 결함의 위치, 크기, 유형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결과의 일관성을 보장하며, 예측형 유지보수로 설비 운영 주기를 최적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딥아이는 해당 기술을 원자력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항공기, 자동차 등 고위험 산업군에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안하면서, 국내외를 아우른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딥아이 관계자는 "정유·화학 업계에선 플랜트 설비 노화가 심각해 건전성 평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 IRIS 방식은 데이터의 정확성과는 별개로 결과 해석에서 인간의 주관이 개입되어 오류 가능성과 시간, 비용 부담 등이 해결 과제로 남은 상황"이라며, "이에 딥아이는 약 4만 건의 현장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반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해 IRIS 신호 분석, 감육률 계산, 잔여 수명 예측 등을 자동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아이는 국내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해외 원전과 플랜트 운영사와의 협력,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 수출 및 표준화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린트의 AI 가속기 'ARIES(에리스)' 및 NPU 카드 'MLA100'을 통해 구축한 산업용 AI 시스템 예시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모빌린트의 AI 가속기 'ARIES(에리스)' 및 NPU 카드 'MLA100'을 통해 구축한 산업용 AI 시스템 예시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모빌린트(Ulsan Neuron AI+존), 초저전력 AI 반도체 ARIES(에리스) & REGULUS(레귤러스)로 엣지 디바이스부터 AI 인프라 수요까지 대응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Fabless)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mobilint, 대표 신동주) 올해 WAVE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앞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엣지(Edge) ASIC 칩을 개발해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끈 모빌린트는 제품의 성능, 범용성 양면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지속 축적하며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그들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모빌린트는 자사 첫 ASIC 제품이자 온프라미스 AI 반도체 제품인 'ARIES(에리스)', 온디바이스 AI용 SoC(System on Chip) 'REGULUS(레귤러스)', 그리고 에리스를 탑재한 NPU(신경망처리장치) PCIe 카드 'MLA100'을 복합 적용한 산업용 AI 시스템을 아울러 선보였다.

에리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고성능 AI 연산을 요구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NPU로, 최대 80TOPS에 달하는 연산 성능을 불과 25W 수준의 전력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소형화된 폼팩터로 CNN, RNN, LSTM은 물론, 트랜스포머 계열 모델과 대형언어모델(LLM), 멀티모달 AI까지 지원해 데이터센터급 추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함께 출품된 레귤러스는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온디바이스 AI를 요구하는 각종 설비 및 엣지 디바이스에 탁월한 적합성을 자랑한다. 10TOPS의 성능과 3~5W 수준의 초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서버 의존 없이 독립적인 AI 기능을 제공해 이 역시 스마트홈 시스템부터 산업용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에리스를 탑재한 MLA100은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3.3배를 웃도는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 소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해 향후 AI 인프라의 구축, 운영 효율을 절감할 차세대 솔루션을 주목받았다. 특히, PCIe 카드는 물론 MXM 타입 모듈, 독립형 AI 박스 등 다양한 폼팩터로 설계의 유연화가 가능해 산업 현장 요구에 맞춘 확장도 가능하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자사의 AI 반도체 및 콤팩트 AI PC 등은 기존의 제품,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성을 앞세워 글로벌 산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예컨대 스마트팩토리에선 MLA100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 분석과 품질 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로봇이나 드론 분야에선 레귤러스 기반의 초저전력 AI 엔진으로 자율주행과 객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모빌린트는 최근 CES 2026 혁신상에 선정된 'MLX-A1'을 포함, 다양한 AI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소프트가 AI 창고관리시스템 'N-WMS'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엔소프트가 AI 창고관리시스템 'N-WMS'를 시연 중인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엔소프트(스마트팩토리존), 글로벌 물류 혁신 선도할 'N-WMS'로 스마트팩토리 경쟁력 강화... 북미·중미 시작으로 글로벌화 추진

ICT 전문기업 엔소프트(NSOFT Co., Ltd, 대표 최대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WAVE 2025에 참가하며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엔소프트는 MES(제조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AI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조·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서 엔소프트가 주력 제품으로 소개한 것은 AI 기반의 창고관리시스템인 'N-WMS'였다. 단순한 재고 관리 기능을 넘어 지능형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해당 제품의 특징이다.

N-WMS는 실시간 재고 추적과 주문 처리, 바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 관리와 같은 기본적 기능은 물론, 플랫폼에 접목된 AI 기술로 물류 현장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피킹 작업 시 최단 경로를 자동 계산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음성 제어 기능으로 핸즈프리 명령을 수행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과거 데이터와 패턴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는 예측 분석 기능 △직관적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챗봇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물류비용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가격 전략을 제안하는 동적 가격 책정 △시즌별·지역별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반 수요 예측까지 아울러 다양한 첨단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나아가 N-WMS는 기존 ERP나 MES를 비롯한 기존 시스템과 완벽한 연동성을 자랑하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모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 효율과 정확성,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재고 및 작업 흐름 관리부터 비용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물류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소프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4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물류 대기업의 미국법인 자동화 물류창고 구축에도 성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소프트 관계자는 "WAVE 2025는 자사의 AI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중요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멕시코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성룡 울산광역시의장 외 주요 인사들이 13일(목) 울산 유에코(UE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웨이브(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성룡 울산광역시의장 외 주요 인사들이 13일(목) 울산 유에코(UE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웨이브(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는 '인공지능(AI), 울산 산업의 미래(AI, the Future of ULSAN's Industry)'를 주제로 개최됐다. 박람회에서는 첨단 자동공장(스마트팩토리), 로봇공학(로보틱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이동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기술이 인공지능(AI)과 융합된 산업 해법을 선보였다. 더불어 ▲수출·구매 상담회 ▲국제회의(포럼) ▲부대행사 등으로 AI와 미래산업 신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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