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1-17 11:56:03

커먼링크(대표이사 박준영)의 'SWAVI 인비저블 터치 컨트롤러'가 CES 2026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Smart Communitie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 검증된 것이다.
CES 혁신상은 CTA(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며, 디자인·엔지니어링 혁신성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세계 최고의 IT·가전 기술 어워드다. 이번 수상으로 SWAVI는 '차세대 무형 인터페이스'로서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세계 최초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SWAVI는 표면을 그대로 활용해 버튼 없이 제스처로 조작하는 세계 최초의 음향 기반 입력 기술이다. 사용자가 책상·벽·금속 패널 위에 글자나 기호를 그리면, 표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마찰음이 센싱되어 즉시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된다.
핵심은 특허 기술 'Surface WAVe Interface'다. 이 기술은 표면의 진동 패턴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95% 이상의 정확도로 제스처를 인식한다. 물리적 키패드나 터치스크린 대비 마모나 파손이 없어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표면에 흔적이 남지 않고 입력 방식이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매우 높으며, 기존 하드웨어와 차원이 다른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인비저블 터치 컨트롤러 'SWAVI' 소개영상 | 제공 - 커먼링크)
"동적 패턴 기반 커뮤니티 보안 강화"
SWAVI는 모바일 앱과 연동해 매번 다른 일회성 패턴을 생성하는 '동적 보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생성된 패턴을 실제 표면 위에 따라 그리는 방식으로 인증한다.
이 과정은 '어깨너머 엿보기'나 표면 잔여물 분석 같은 기존 보안 침해 방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입력 흔적이 없고 패턴이 매번 바뀌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가정용 도어락·금고를 넘어 공동주택 출입구, 서버실, 전기차 충전소 등 커뮤니티 인프라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취약한 기계식 잠금 장치를 대체해 공공·산업 공간의 보안을 혁신적으로 강화한다.
"소형·내구·범용성 ? 어디에나 스며드는 모듈"
SWAVI는 초소형 모듈 형태로 설계돼 가구, 금고, 빌딩 인프라 등에 외관 변형 없이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설치 제약이 적어 IoT·스마트홈·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다.
또한 밀폐형 하우징 구조로 제작되어 먼지·습기 등 외부 환경에 강하다.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기존 터치 하드웨어 대비 수명이 30% 이상 긴 것도 강점이다.
Wi-Fi와 Bluetooth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홈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다양한 플랫폼 확장도 가능해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리하다.

"필요할 때만 드러나는 인터페이스"
박준영 커먼링크 대표는 SWAVI 기술을 "전통적인 입력 장치가 사라지는 미래를 준비하는 솔루션"이라고 정의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순간에만 인터페이스가 드러나고, 평소에는 표면의 본래 상태가 유지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정에서부터 산업 시설까지,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상호작용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페이스의 '비가시성'이 공간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혁신한다는 의미다.
커먼링크는 2026년 2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CES 2026 현장에서 SWAVI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취재: Aving News 편집위원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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