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쉬인 입점 때문? 파리 BHV 백화점 유명 브랜드 잇따라 철수
한국경제 | 2025-11-14 20:21:06
한국경제 | 2025-11-14 20:21:06
프랑스 파리의 BHV 백화점에서 유명 브랜드가 하나둘 철수하고 있다. 해당 백화
점은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의 상설 매장을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은 지난 주말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소유
한 향수 브랜드 게를랭과 디오르가 BHV 백화점에서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뒤를 이어 12일 프랑스 의류 그룹 SMCP도 백화점 경영진에게 산
드로, 마쥬 등 자사 브랜드 4개의 매장을 빼겠다고 통보했다.
이들은 매장 철수 이유로 BHV 측이 반복적으로 판매 대금을 미지급했기 때문이
며 백화점 6층에 들어선 쉬인의 입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백화점 측은
이 주장을 반박했다고 르파리지앵은 전했다.
BHV 백화점의 모회사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의 프레데리크 메를랭 회장은
12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지난 몇 달간 일부 소규모 브랜드가
우리 매장을 떠나기로 했고 최근엔 더 큰 규모의 브랜드가 차례로 이탈을 발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금 지급에는 어떤 어려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금 유동성이 아니라 이미지다. 일부 브랜드는
오늘날 더 개방적이고 대중적이며 현실에 뿌리내린 상업적 접근과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들 브랜드가 쉬인 입점에 대한 반발로 백화점에
서 철수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그러면서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우리 그룹의 견고함이나 전략의 타당
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쉬인 입점을 옹호했다.
앞서 메를랭 회장은 지난 5일 문을 연 쉬인 매장에 며칠 사이 5만명이 다녀갔다
고 자축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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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쏟아붓고 직격탄 맞았는데…백종원 회사의 놀라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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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사진)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점주 상생,
고객 프로모션 등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결기준 올 3분기 43
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동기(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1256억원)보다 30.5% 급감했으며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실적 부진은 연초부터 이어진 백 대표 관련 리스크 여파가 크다.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빽다방·홍콩다방 등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
들도 직접적 타격을 입자 백 대표는 300억원 규모 상생지원금을 투입하며 기업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올 3분기 기준 더본코리아의 고객 대상 프로모션 지원
비용은 296억원으로 지난 분기(245억원) 대비 51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브랜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지원금도 추가 투입했다. 3개월간 전 가맹점 로열티
를 면제하고 배달 매출 로열티를 50% 인하하는 등의 점주 지원책을 시행했다.
기업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책이 결국 실적 부담으로 이어진 셈이다
.
다만 회사는 이번 부진이 예측 범위 내라는 입장을 보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는 “올해 수많은 역경과 심각한 외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했
던 판매 부진에 비해 3분기까지 실적은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내부 평가하고 있
다”며 “3분기 실적에는 점포별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 지원금 및
본사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반영된 만큼 예견된 범위 내 적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4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정책 등의 효과로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지원을 통해 점주들과 중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외식경기 침체 극복 및 실적개선의 토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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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은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의 상설 매장을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은 지난 주말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소유
한 향수 브랜드 게를랭과 디오르가 BHV 백화점에서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뒤를 이어 12일 프랑스 의류 그룹 SMCP도 백화점 경영진에게 산
드로, 마쥬 등 자사 브랜드 4개의 매장을 빼겠다고 통보했다.
이들은 매장 철수 이유로 BHV 측이 반복적으로 판매 대금을 미지급했기 때문이
며 백화점 6층에 들어선 쉬인의 입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백화점 측은
이 주장을 반박했다고 르파리지앵은 전했다.
BHV 백화점의 모회사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의 프레데리크 메를랭 회장은
12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지난 몇 달간 일부 소규모 브랜드가
우리 매장을 떠나기로 했고 최근엔 더 큰 규모의 브랜드가 차례로 이탈을 발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금 지급에는 어떤 어려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금 유동성이 아니라 이미지다. 일부 브랜드는
오늘날 더 개방적이고 대중적이며 현실에 뿌리내린 상업적 접근과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들 브랜드가 쉬인 입점에 대한 반발로 백화점에
서 철수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그러면서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우리 그룹의 견고함이나 전략의 타당
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쉬인 입점을 옹호했다.
앞서 메를랭 회장은 지난 5일 문을 연 쉬인 매장에 며칠 사이 5만명이 다녀갔다
고 자축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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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쏟아붓고 직격탄 맞았는데…백종원 회사의 놀라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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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사진)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점주 상생,
고객 프로모션 등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결기준 올 3분기 43
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동기(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1256억원)보다 30.5% 급감했으며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실적 부진은 연초부터 이어진 백 대표 관련 리스크 여파가 크다.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빽다방·홍콩다방 등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
들도 직접적 타격을 입자 백 대표는 300억원 규모 상생지원금을 투입하며 기업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올 3분기 기준 더본코리아의 고객 대상 프로모션 지원
비용은 296억원으로 지난 분기(245억원) 대비 51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브랜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지원금도 추가 투입했다. 3개월간 전 가맹점 로열티
를 면제하고 배달 매출 로열티를 50% 인하하는 등의 점주 지원책을 시행했다.
기업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책이 결국 실적 부담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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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는 이번 부진이 예측 범위 내라는 입장을 보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는 “올해 수많은 역경과 심각한 외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했
던 판매 부진에 비해 3분기까지 실적은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내부 평가하고 있
다”며 “3분기 실적에는 점포별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 지원금 및
본사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반영된 만큼 예견된 범위 내 적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4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정책 등의 효과로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지원을 통해 점주들과 중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외식경기 침체 극복 및 실적개선의 토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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