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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송재봉 의원 "무신사, 수수료 인하·정산주기 단축 개선책 제시"
프라임경제 | 2025-10-24 16:35:2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은 24일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패션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정산주기 문제에 대해 무신사가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 의원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조만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직접 찾아 송 의원에게 상생방안을 전달하며 "국감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수수료 인하 방안으로 매출 하위 50% 업체와 신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현재 적용받는 수수료에서 3%포인트 인하하고, 정산 주기를 앞당기는 개선책을 내놨다. 이는 입점사 부담을 줄이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송 의원은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입점 소상공인들이 높은 수수료와 늦은 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며 "무신사가 이를 빠르게 수용해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상생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무신사는 내년 1월부터 무신사와 29CM에 동일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적용한다. 전년도 매출 기준 하위 50% 업체와 신규 입점 후 6개월 이내 브랜드가 대상이며, 현재 적용받는 수수료보다 3%포인트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 23%의 수수료를 부담하던 업체는 20%로 낮아진다.

또한 2026년 3분기 내 정산 시스템을 개선해 기존 월 1회 정산을 월 2회로 나누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일~15일 구매확정분은 말일에, 16일~말일 확정분은 다음 달 15일에 정산된다.

이로써 최장 40일 이상 걸리던 정산주기가 15~30일 수준으로 단축된다. 무신사는 "시스템 개선을 조속히 완료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정산주기 단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영세 브랜드들이 정산이 늦어 인건비나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로 입점사들의 현금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K-컬처 연관산업 전략적 지원'과 연계해 입점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추가 계획도 내놨다. 국내 집하부터 해외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상표권 등록비와 안전인증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국내 유망 중소 패션기업을 선발·입점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기업에는 컨설팅, 교육, 마케팅, 해외 판로 지원 등 전방위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연간 약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별도로 투입해 신진 브랜드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대형 플랫폼이 단순 거래 구조를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변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K-컬쳐 수출정책과 맞물려 중소 브랜드의 세계 진출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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