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지표 기대 이상… 9월 금리 인하 기대해야 할 듯
파이낸셜뉴스 | 2025-07-04 10:53:03
파이낸셜뉴스 | 2025-07-04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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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 신규 일자리 추이. 자료: 미 노동부. 단위: 1000명 |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기대치 보다 좋게 나오면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7000개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던 11만개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도 5월 4.2%에서 4.1%로 줄어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불법 이민자 단속에 따른 노동 수요 감소 우려를 잠재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고용 지표 발표에 대해 기대치를 “깨뜨렸다”며 반겼다.
신규 일자리는 레저와 정부, 헬스케어, 숙박 업종에서 87%를 차지했다고 ING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분석했다.
이처럼 악화될 것이라던 미국 고용 시장이 아직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29~30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에서 현재 4.25~4.5%인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표 발표 후 트레이더들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에서 5%로 크게 줄어들었다.
8월에는 통화 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지 않아 9월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내트얼라이언스 증권의 국제 고정자산 이사 앤드 브레너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9월 (인하) 여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FT는 이번 고용 지표가 좋게나왔지만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와 불법 이민자 단속에 따른 결과가 올해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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