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매일 서희원 초상화 그린다"..근황 전하며 오열한 서희제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14:41:02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1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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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사진=소셜 미디어 갈무리,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처제이자 대만 톱스타 서희제가 한 시상식에서 올해 2월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언니 서희원을 추모했다.
18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제는 전날 열린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진행자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으며 눈물을 쏟아 낸 서희제는 “언니가 나를 격려하지 않았다면 나는 다시 진행자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언니는 내가 오늘 여기 참석하는 것을 원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가슴에 난 큰 구멍을 이 트로피가 채워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서희제는 목에 찬 목걸이를 가리키며 “언니의 일부가 이 안에 담겨있다. 언니가 그리울 때면 항상 함께한다”고 했다. 서희제는 자신의 목 뒤에 언니의 이름인 ‘媛(위안/원)’을 문신으로 새긴 모습도 공개했다.
서희제는 형부 구준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형부는 저와 언니를 항상 지지해줬고, 내일은 가족들이 모여 축하 만찬을 즐길 예정”이라며 “저는 형부를 정말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이 지금도 서희원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희제는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밥 먹는 것 외에도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온 집안이 언니 초상화로 가득 차 있다”며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엽 2022년 대만 국민 배우인 서희원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했다가 20여 년 만에 재회한 운명 같은 서사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올해 2월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 장미공원을 거의 매일 찾으며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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