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0-24 20:09:58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Chonbuk Mechanical Technical High school)는 오는 10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명품 마이스터고'를 목표로, 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비즈쿨(청소년 창업교육) 운영학교로서, △창업 역량 및 도전 정신 강화 △실무 중심 융합 교육 △학교 안팎 자원 연계라는 기조 아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러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공 교과 수업을 통해 기술 기반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업에 필요한 기초 내용을 다양한 활동 속에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창업 동아리, 메이커 동아리 등을 운영하여 팀 프로젝트 형태로 아이디어 발굴, 프로토타입 제작, 사업화 과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2학년 중심으로는 R&DE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시제품 제작과 발표까지 수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창업 캠프, 창업 경진대회, 비즈쿨 페스티벌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동기와 실전 감각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의 핵심 공간으로서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CMT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창업과 실무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3D 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데스크톱 밀링기, 4축 조각기 등 다양한 제작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학생들은 아두이노 코딩, 시제품 제작, 창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디어 → 제작 → 실제 구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의 오성묵 비즈쿨 담당교사는 "지난 1~2년 동안 저는 3D프린팅과 생성형 AI를 융합한 창작 활동에 집중하며, 기술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단순 제작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시제품 개발과 전시 준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교내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 성과로도 이어졌다. 생성형 AI와 3D프린터를 결합하여, 3D프린팅 초보자도 쉽게 출력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사용자 편의형 시제품을 제작해 금상(1위)에 선정된 것. 오 교사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디자인, 목업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생성형 AI로 만든 캐릭터나 디자인을 바탕으로 3D 피규어 제작 과정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AI × 3D프린팅'이 있으며, 시제품 1차 버전 제작 및 테스트가 완료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반영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향후 AI·메이커 분야 외부 경진대회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부스의 콘셉트는 'AI로 만든 나만의 캐릭터가 실제 3D 피규어로 완성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핵심 메시지는 'AI 교육을 화면 속에 가두지 말자 ?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보자'이다.
특히 AI 체험 결과물이 디지털에 머무르지 않고, 생성형 AI가 현실 세계와 연결될 때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는 'ImageFX'와 '훈위안 2.5'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3D 피규어 디자인을 선정한 뒤, 학생이 직접 제작한 DIY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과정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동선은 참여자가 직접 선택하고, 보고, 가져가는 구조로 설계하여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전시 부스는 기획부터 제작·해설·운영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AI 이미지 제작 안내, 디자인 상담, 3D프린팅 시연 설명, 출력물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서 학생이 운영자이자 해설자 역할을 수행한다. 피규어 출력에 사용하는 3D프린터는 시중 제품이 아닌 학생이 직접 제작한 DIY 프린터로, 단순 소비형 체험이 아니라 학생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 융합형 부스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더한다. 대표 시제품은 학생 제작 3D프린터와 AI 생성 피규어 샘플이며, 이를 통해 '아이디어가 물리적 결과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오성묵 교사는 "학생들은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이 경험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주도권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AI로 생성한 이미지가 3D 출력으로 이어질 때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하고 수정해보며 스스로 해결해보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부스를 함께 운영하고 방문자에게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경험도 자연스럽게 쌓이게 될 것"이라며 "AI와 3D프린터를 결합한 메이킹 경험은 교과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실전형 배움으로, 학생 주도형 창의·융합 활동의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교육적 성취와 사회적 가치(ESG)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완성된 기술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만든 기술(프린터)로 다른 학생을 돕고 교육한다는 점에서 지식 공유와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AI와 3D프린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자신만의 결과물을 얻음으로써,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와 접근성을 높이는 교육 격차 완화 효과도 있다.
아울러 DIY 제작 프린터 사용과 필요한 만큼만 소량 출력하는 방식은 과도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지속가능한 제작 방식이라는 점에서 ESG 교육 가치를 실천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처럼 AI와 3D프린팅을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시 이후에도 이 경험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활동을 바탕으로 작은 창작팀 또는 소규모 창업팀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5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꿈·끼·도전·진취성 등 기업가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비즈쿨 사업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는 전시관에는 비즈쿨 팩토리, 스타트업 스퀘어, 알럼나이 빌리지, 메이커스 관 등 100개 내외 학교 및 기업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행사 1·2일 차에는 키노트 세션 및 중등 3팀·고등 7팀이 참가하는 비즈쿨 캠프 결선 IR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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