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선 도전' 질문에 "출마 허용안돼…안타깝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29 15:05:03
                
	
	파이낸셜뉴스 | 2025-10-29 15:05:03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여지 남겨
앞서 美 하원의장도 트럼프 3선 가능성 일축…"헌법 개정할 방도 없어"
일각에서는 부통령 출마 뒤 대통령직 승계 시나리오도 나와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선 도전'과 관련해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꽤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내 지지율은 지금까지 중 최고치를 찍고 있다. (그런데도 출마가 허용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현지시간)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던 도중 3선 도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도전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최근 들어 그의 3선 도전 여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의 '책사'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이 "2029년 이후에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비책이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진영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3선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2024년 대선 승리로 이미 재선을 이뤘기 때문에 개헌하지 않는 한 3선 도전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조차도 "헌법을 개정할 방도가 없어 보인다. 헌법을 개정하려면 약 10년이 걸리기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알다시피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하원의 3분의 2, 전체 주의 4분의 3이 승인해야 한다"며 "그래서 그것(개헌)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우회적' 시나리오도 나온다. 2028년에 트럼프 이외의 공화당 인사가 미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가 사임할 경우 부통령인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법적으로) 내게 허용될 것"이라면서도 "너무 귀여운 짓이기 때문에 배제하겠다. 사람들은 그걸 좋아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하면 옳지 않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앞서 美 하원의장도 트럼프 3선 가능성 일축…"헌법 개정할 방도 없어"
일각에서는 부통령 출마 뒤 대통령직 승계 시나리오도 나와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AP뉴시스 | 
아시아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내 지지율은 지금까지 중 최고치를 찍고 있다. (그런데도 출마가 허용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현지시간)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던 도중 3선 도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도전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최근 들어 그의 3선 도전 여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의 '책사'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이 "2029년 이후에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비책이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진영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3선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2024년 대선 승리로 이미 재선을 이뤘기 때문에 개헌하지 않는 한 3선 도전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조차도 "헌법을 개정할 방도가 없어 보인다. 헌법을 개정하려면 약 10년이 걸리기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알다시피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하원의 3분의 2, 전체 주의 4분의 3이 승인해야 한다"며 "그래서 그것(개헌)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 
|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UPI연합뉴스 |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우회적' 시나리오도 나온다. 2028년에 트럼프 이외의 공화당 인사가 미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가 사임할 경우 부통령인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법적으로) 내게 허용될 것"이라면서도 "너무 귀여운 짓이기 때문에 배제하겠다. 사람들은 그걸 좋아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하면 옳지 않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