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제주항공 참사 진상 규명 및 공항 정상화 촉구
프라임경제 | 2025-09-15 18: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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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의회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과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고 발생 8개월이 지나도록 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의 고통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제303회 임시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 및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낭독한 임윤택 의원은 "사고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무안국제공항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으며, 유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 전체가 극심한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한 "사고의 핵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발표된 중간 조사 결과는 유가족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며, 특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군의회는 공항 정상화가 단순한 인프라 복원을 넘어 지역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연내 정상화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역 산업계 전반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무안국제공항이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유가족 협의회 요구사항을 반영한 철저한 진상 규명 △항공안전관리체계 혁신 △공항 운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공유 △무안국제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두, 장철호 기자 jch25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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