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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안 갈래요" 12억 아파트에 '우르르'…인기 폭발한 동네 [경매인사이트]
한국경제 | 2026-03-14 19:16:33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이 강세를 보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 진입이 늘면서 경매시장과 일반 부동산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 건 44건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물건
은 4건으로, 전체 낙찰 건 중 9.1%에 그쳤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대출이 어렵게
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9월 ‘15
억원 초과’ 낙찰 건이 1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강남 3
구와 용산구 경매 낙찰 건 역시 작년 9월 16건에서 이번에 4건으로 4분의 1 토
막 났다.


고가 아파트 경매가 위축된 사이 ‘15억원 미만’ 중저가 물건은 약
진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응찰자 수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감정가 15억원 미
만이었다. 성동구 금호현대(낙찰가 15억3600만원)에 44명, 마포구 상암월드컵파
크(11억9600만원)에 37명, 동작구 관악푸르지오(12억1600만원)에 22명이 몰렸다
. 자치구별로 평균 응찰자 수를 보면 25개 자치구 중 1위는 성동구로 27명이었
다. 마포구(16.33명), 양천구(15.0명), 송파구(12.0명), 관악구(1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중저가 물건이 나온 지역에 응찰자가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주
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KB부동산시세 기준으로 15억원을 밑도는 물건
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입지가 나은 물건
을 찾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경매시장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
명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45.4%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경매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월보다
6.1%포인트 내린 101.7%로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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