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원·엔 급락 심각한 우려…필요하면 韓·日 공동 대응”
한국경제 | 2026-03-14 20:38:32
한국경제 | 2026-03-14 20:38:32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일본 재무당국과 환율 공동 대응, 양
국 통화스와프 연장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일
통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공동) 구두 개입도 필요하면 (재무성과) 협
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러가 강세이고, 원화와 엔화
가 모두 절하된 것은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중동 상황
이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간
담회에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를 열고, 과도한 환율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일 재무당국은 양국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양자 간 금융 협력과 역내
금융 안전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추가적인 개선 방안도 논의하기로 합
의했다. 양국은 2023년 12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원
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전액 달러화 베이스다. 계약 기간은 3년
으로 올해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계약 연장과 관련해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통화스와프) 규모나
기간 등을 일본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전날 일본 주요 기관투자자와 만나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
I) 편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 국채 시장 ‘큰손’인 일본 자본에 한
국 투자 매력을 알렸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일본 기관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국 외환·자본시장 펀더멘털 개선과 선진적 투자환경 조성 노력
을 높이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아울러 한국투자공사(KIC)의 일본 진출에도 협
조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구 부총리와 가타야마 재무상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양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
다는 점을 논의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양국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강점이 있고, 일본은 (로봇) 관절 부
문이 뛰어나다”며 “미국의 소프트웨어까지 협력하면 글로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양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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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통화스와프 연장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일
통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공동) 구두 개입도 필요하면 (재무성과) 협
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러가 강세이고, 원화와 엔화
가 모두 절하된 것은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중동 상황
이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간
담회에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를 열고, 과도한 환율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일 재무당국은 양국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양자 간 금융 협력과 역내
금융 안전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추가적인 개선 방안도 논의하기로 합
의했다. 양국은 2023년 12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원
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전액 달러화 베이스다. 계약 기간은 3년
으로 올해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계약 연장과 관련해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통화스와프) 규모나
기간 등을 일본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전날 일본 주요 기관투자자와 만나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
I) 편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 국채 시장 ‘큰손’인 일본 자본에 한
국 투자 매력을 알렸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일본 기관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국 외환·자본시장 펀더멘털 개선과 선진적 투자환경 조성 노력
을 높이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아울러 한국투자공사(KIC)의 일본 진출에도 협
조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구 부총리와 가타야마 재무상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양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
다는 점을 논의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양국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강점이 있고, 일본은 (로봇) 관절 부
문이 뛰어나다”며 “미국의 소프트웨어까지 협력하면 글로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양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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