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명승재 에디스바이오텍 대표 "소화기암 겨냥한 표적 항암제 개발 속도"
한국경제 | 2026-03-15 17:59:55
[ 이우상 기자 ] “소화기암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
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명승재 에디스바이오텍 대표(사진)는 암 조직 주변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인
‘LRRC15’를 표적하는 ADC로 소화기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
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 항암제를 전달하는 치료 방식으로 ‘유도탄 항
암제’로 불린다. 명 대표는 “연내 LRRC15 표적 ADC로 전임상에 진
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LRRC15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표적이다. 지난해 중국
심시어파마슈티컬은 자체 개발한 LRRC15 표적 ADC를 프랑스 제약사 입센에 기
술이전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LRRC15 개발은 주로 골육종 등 일부 고형암에 초점이 맞춰져 있
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인 명 대표는 이 경쟁 구도에서 차별화 지
점을 ‘적응증 설정’에서 찾고 있다. 그는 “LRRC15는 소화기
암 종양미세환경(TME)에서도 발현이 높다”며 “대장암과 췌장암 등
소화기암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LRRC15 항체를 활용한 방사성의약품 치료(RPT)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RPT
는 항체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암세포에 방사선을 직접 전달하는 치료 방
식이다. 명 대표는 “글로벌 학회에서 RPT가 ADC와 함께 차세대 항암 치료
의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LRRC15가 TME에
서 발현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RPT와도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
했다.


명 대표는 “ADC가 연내 전임상에 진입한다면, RPT는 그 뒤를 잇는 두 번
째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
으로는 임상 진입 후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목표&rdqu
o;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