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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회장 2년 만에 체포…"혐의 인정 안해"
한국경제 | 2019-10-23 07:39:15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
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23일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2017년
7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2년 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김 전 회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입국 계획을 미
리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오전 3시47분께 수갑을 찬 손목을 천으로 가린 뒤, 경찰관에게 양
팔을 붙잡힌 채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회장은 '성추행·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이제
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하지만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인가'라고 묻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사 과
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
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도 2017년 2~7월 김 전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같은 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다. 2건의 고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바 있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지 3개월 만이다.경찰은 오늘 중으로 수사를 재개하고 김 전 회장을 조사할 예
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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