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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자경, 차분한 가족장…文 대통령 등 조화 보내
SBSCNBC | 2019-12-15 15: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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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LG그룹

LG 2대 경영인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장례가 차분한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겠다는 고인과 유족 뜻에 따라 조문은 범LG가 구씨 일가와 동업 관계였던 허씨 일가, 일부 정·재계 인사에 한해 받고 있습니다.

낮 12시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위로를 유가족들에게 전했습니다.

김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인께선 한국 전자·화학 산업 기틀을 다지셨고 특히 강조하신 정도경영과 인화·상생의 기업 문화는 미래에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 주셨다"고 높이 평가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오전 고 구자경 명예회장에 대해 "이 땅에 산업화 기틀을 만들었던 선도적인 기업가였다"며 추도사를 발표하고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오전에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고인과 함께 일했던 전 LG 경영진들도 빈소를 찾아 고민을 기렸습니다.

전날도 일부 LG그룹 원로들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조화도 사양해 도착한 조화들은 모두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LG임직원과 GS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이 보낸 조화만 빈소에 놓였습니다.

어제(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가 애도 논평을 낸 데 이어 오늘 한국무역협회도 "구 회장께선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우리나라가 선진 산업국가로 진입하는 기초를 닦은 존경을 받는 기업인이셨다"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식 LT그룹 회장, 동생 구자학 아워홈 회장, 손자 구광모 LG 회장 등 가족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입니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으로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구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께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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