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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무역적자 3년 반래 최저…"중국 수입 급감"
뉴스핌 | 2020-04-02 23:3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3년 반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가 한 달 전보다 12.2% 감소한 399억 달러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감소율은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이 같은 무역적자 감소는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줄면서 발생했다.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중국과 재화 무역적자 규모는 160억 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였으며 수출액 역시 2010년 6월 이후 가장 적었다.

1월 무역적자 규모는 453억 달러에서 45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미국이 40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무역적자는 90억 달러 감소한 690억 달러로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였다. 이 같은 실질 무역적자의 감소는 국내총생산(GDP) 수치에 기여한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상태에 있다고 진단한다. 미 노동부는 이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00만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2분기 중 34%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미국의 재화 수입은 2.4% 감소한 1984억 달러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산업재, 소비재 등 산업 전반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화 수출은 0.7% 증가한 1372억 달러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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