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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프리드라이프, '상조 양강'의 비슷한듯 다른 행보
파이낸셜뉴스 | 2020-04-05 17:29:05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피플, 보람상조애니콜 등 계열사 합산
**2020년 3월 4일 재향군인상조회는 보람상조에 인수
***2020년 4월 2일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좋은라이프 제휴 업무협약(MOU) 체결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조업계 '양강(兩强)'으로 불리는 보람상조와 프리드라이프가 업계 선두를 두고 2020년 경쟁을 본격화했다. '몸집 불리기'란 기본 방향은 비슷하지만, '제휴'와 '인수합병'이라는 다른 카드를 사용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상조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은 9122억원(이하 지난해 9월 기준)을 기록했다.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피플, 보람상조애니콜 등 계열사를 합쳐 8711억원을 기록했다. 선수금이 4000억원 남짓한 3위권 업체들과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제휴' 선택한 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는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주요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맺으며 업계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교원그룹 소속의 상조업계 6위 교원라이프(선수금 2925억원)와 업계 10위 좋은라이프(선수금 1336억원)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세 회사에 가입한 340만 고객은 3사가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 시설할인과 고품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례식장은 교원라이프 4개, 좋은라이프 4개, 프리드라이프 4개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부터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3자 제휴를 맺은 상조업체 관계자는 “각 사의 회원에게 장례식장 이용 시 편의를 제공 하고자 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상조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바른 장례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선택한 보람상조
보람상조는 지난달 업계 5위인 재향군인상조회(선수금 3133억원)를 인수하면서 '1위 탈환'을 강조했다.

보람상조그룹과 향군상조회의 선수금은 1조1844억원으로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것. 지난 2018년 50여억원 차이로 프리드라이프에 업계 1위를 뺏긴 보람상조는 지난해 350억원으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것은 상조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 대표 상조기업의 당연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며 골머리를 겪고 있다. 향군상조회는 최근 3개월 간 두 번의 매각이 이뤄졌다. 지난 연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라임자산운용가 참여한 향군상조컨소시엄에 매각했고 지난 3월 향군상조컨소시엄이 보람상조로 다시 매각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향군상조컨소시엄은 '3년 내 주식양도 금지' 등 계약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향군인회 등에게 고발 당했다고 전해졌다. 보람상조도 향군상조회 인수 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향군상조컨소시엄에게 '주거침입'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당한 상태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논란은 뉴스가 나오기 전까진 전혀 몰랐다. 보람상조도 피해자"라며 "형사고발 당한 건 맞지만,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이후 이뤄진 적법적인 실사였다. 오히려 향군상조콘소시엄 측이 이미 매각한 회사를 폐쇄하고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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