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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98%↓…코로나19에 제주도 카지노 ‘벼랑 끝’
파이낸셜뉴스 | 2020-07-06 21:47:06
카지노 8곳 중 4곳 휴업 상태…나머지 4곳도 단축영업·유급휴직
4월6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중단…중국인 관광객 99.7%↓


제주신화월드에 있는 랜딩카지노 /사진=fnDB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계가 벼랑 끝 경영에 직면했다.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 항공노선이 모두 끊긴 탓이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8개 카지노 가운데 4개 업체가 아예 휴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4개 업체도 단축 영업과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아 유급 휴직의 고육책을 쓰고 있다.

지난해 도내 8개 카지노 매출액은 1903억900만원이다. 2018년 매출액 5111억7000만원에 비해 무려 62.8%나 급감했다.

2018년에는 제주신화월드로 영업장을 옮긴 랜딩카지노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총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랜딩카지노 매출액은 지난해 624억원으로 전년의 16%에 그쳤다.

■ 관광정책 돈줄 ‘관광진흥기금’ 조성도 직격탄

더욱이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카지노 매출이 더욱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6일부터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항공기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만333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만3176명에 비해 무려 97.9%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 주 고객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11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9160명에 비해 99.7% 급감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3059명 보다 98.3% 떨어졌다.

도내 카지노는 내국인이 입장할 수 없는 외국인 전용이기 때문에 외국인 없으면 매출이 있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제주도 관광정책의 돈출인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도 직격탄을 맞았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정부와 제주도 출연금에 도내 카지노 매출액의 10% 이내, 출국납부금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카지노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조성된 제주관광진흥기금은 59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는 70%나 떨어진 140억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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