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동차용 MLCC 5종 개발…전장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 2020-07-12 11:23:06
파이낸셜뉴스 | 2020-07-12 11:23:06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삼성전기 제공 |
파워트레인용 MLCC는 자동차 동력전달계 내부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고용량을 구현해야 하므로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삼성전기는 2012크기(2.0X1.2mm)에 1.0uF(마이크로패럿·전기 용량), 3216크기(3.2X1.6mm) 2.2uF, 3225크기(3.2X2.5mm) 4.7uF 등 총 3종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독자적인 세라믹 및 전극 재료와 초정밀 적층 공법을 적용해 크기별 최고 전기 용량을 구현했고 최고 100V(볼트)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용 배터리는 물론, 5G 네트워크, 태양광 등 산업용 기기 등 고전압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동장치(ABS)용 MLCC도 2종은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을 20%, 제품 안정성(DC-BIAS특성·직류전압을 가했을 때 제품의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은 5% 높였다. 내전압(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의 전압) 특성도 기존 제품 대비 1.5배 높여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기술난이도가 특히 높은 파워트레인용까지 개발하며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MLCC 전체 라인업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기술과 공정기술을 적용해 제품경쟁력과 고객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