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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부녀에 아이, 우리도 잃을 거 많은데…" 김호중 반박에 재반박(인터뷰)
한국경제 | 2020-08-05 13:31:45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
39;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직접 입을 열었다. 갈등의
골이 점점 더 심해지는 모양새다.

4일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를 때렸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에 개제했던 A 씨는
한경닷컴과 전화통화에서 "가만히 있으면 됐는데, 우리도 잃을 게 많은 사
람들인데 왜 그런 글을 썼을지 생각해 달라"면서 입을 열었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 "김호중과 2013년부터 알고 지
냈고,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 함께 출연한 사람"이
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김호중이 딸과 2년 정도 교제하며 함께 행사를 다
녔고, 그 후에 말도 없이 떠났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의 요청대로 기획, 방송된 '용서' 내용으로 A 씨
가족이 악플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김호중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고 않
고, 교제 당시 딸이 맞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변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quo
t;고 주장했다.

이후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떠난 후 다 잊고 살았는데,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용서' 방송이 재조명되면서 사생활
이 노출된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호중에게 전화
도 걸고, 직접 만나로도 갔는데 답을 듣지 못했다"면서 글을 게재한 이유
를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 측은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당사자도 아닌 당사자의 아버지인 A 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몇몇 매체와 인터뷰에서 "A 씨의 딸은 이미 결혼해 아이가 둘인데, 아버지
가 딸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이후 A 씨의 딸이 자신의 개인 SNS에 김호중 팬들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를 공개하면서 "실례인줄 알면 보내지 말았어야지,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
통,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게 뭔지, 살고 싶지 않다는게 뭔지 깨닫게 해
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면서 고통을 드러냈다.

공개된 DM에는 "가수의 군입대가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라도 더 방
송에서 보고싶은 팬의 마음, 불안한 팬의 마음을 꼭 알아주시고 제발 아버지의
폭로를 막아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A 씨가 글을 쓰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A 씨는 딸의 게시물이 화제가 된 후 "자꾸 그런 것들이 와서 감정이 상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 씨의 딸이 김호중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쪽에서 말한대로
딸은 결혼도 했고, 아이들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런 글을 왜 썼는지
제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인데, 변
명이라도 듣고 싶은데 지난 5개월 동안 제대로 연락이 안닿고, 만나러 가도 제
대로 얘기를 나누지 못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딸이 호중이와 만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폭행을 당했다는 건 이
번에 들었던 내용"이라며 "'용서' 방송 때문에 가족들이 고
통받았지만, 일단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나면 어떤 행동을
하지 않겠나 싶어서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저희 애들 삼남매가 '
;아버지는 왜 호중이 편만 드냐'면서 '이런 일도 있었다'고 말해
알게 된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그때 멍이 들어서 찍어 놓았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우릴
고소했다고 하니 재판이 시작되면 찾아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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