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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빅히트 주식 3644억어치 팔아치운 4대주주 메인스톤
한국경제 | 2020-10-22 08:11:36
빅히트 4대주주 메인스톤이 빅히트 상장 직후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 메인스톤은 시장 직후 빅히트 주가를 폭락시킨 ‘기타법인 매도자&rsqu
o;의 실체로 지목 받아왔다. 메인스톤은 특수관계인인 이스톤PE와 함께 지난 1
5일에서 20일 사이 빅히트 지분 총 158만주를 매도했다. 이는 빅히트 전체 주식
의 4.5%에 해당한다.

21일 빅히트는 1.92% 하락한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장 직후 기록했던 최고가(35만1000원) 대비 하락율은 49%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매일 순매수세를 보이며 빅히트 주식 48
10억원어치를 쓸어담았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타법인을 통해 3072
억원어치의 순매도세가 쏟아지면서다. 외국인(868억원어치 순매도)조차 압도하
는 기타법인의 매도물량에 시장에서는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빅히트 4
대주주 메인스톤이 대거 지분을 처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메인스
톤은 지난해 빅히트 구주를 인수하며 빅히트 주주명부에 이름을 드러냈다.

21일 장 마감 후 이뤄진 공시를 통해 이 소문은 사실로 확인됐다. 메인스톤은
15일부터 20일 사이 빅히트 지분 120만769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7%였던 빅
히트 지분율은 3.6%까지 하락했다. 과거 빅히트 주요주주 명단에 드러나지 않았
던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도 이날 공시를 통해 메인스톤
의 특수관계인으로 드러났다. 이스톤1호는 빅히트 지분 78만176주 가운데 38만
1112주를 처분했다. 이스톤1호를 포함해 메인스톤이 지난 15일부터 20일 사이
처분한 빅히트 주식은 총 158만주. 이는 해당 기간 기타법인의 빅히트 순매도
수량(118만6000주)를 뛰어넘는다.

메인스톤 및 특수관계인이 5거래일에 걸쳐 빅히트 지분을 처분해 손에 쥔 금액
은 3644억원에 달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첫날인 15일에 메인
스톤은 평균단가 28만9000원에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ldqu
o;상장 직후 상한가에 도달한 직후부터 물량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 주주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공포마저 나오고 있다. 메인스
톤의 잔여 물량은 물론이고, 이달 말부터는 빅히트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
의 의무보호 예수도 본격적으로 해제된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장에 풀리는 15일
보호예수 및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은 152만주에 달한다. 빅히트 주가가 이때까
지 공모가(13만500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기관투자가들은 아무
런 제약없이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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