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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롤스로이스 항공엔진부품 승인자격 획득
파이낸셜뉴스 | 2021-01-19 21:35:05
세계최초로 적합성·승인 획득
창원·베트남 공장서 직접 생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3차원검사기를 통해 엔진부품의 정밀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권한을 위임 받아 롤스로이스의 항공 엔진 부품을 자체 양산할 수 있게 됐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파트너사 중 최고 수준인 PPAP 1등급(레벨1)을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창원사업장은 물론 베트남사업장도 함께 적용된다. 롤스로이스의 워릭 매튜 구매총괄 부사장은 "롤스로이스의 중요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자격 취득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가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형욱 창원사업장장(상무)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 세계 수백 개 파트너사들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라면서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항공기 엔진 부품은 1400도 이상 고열을 견뎌야 하는 니켈, 티타늄 등 난삭 소재를 정밀 가공해야 하고, 제품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 단위 오차까지 관리해야 하는 등 최첨단 기술력과 품질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지난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 및 창정비 등을 시작으로 사업 확대를 거듭해 왔으며, 롤스로이스사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Trent)시리즈를 비롯 다양한 엔진에 장착되는 케이스류와 모듈 등의 제작을 담당하며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2018년에 롤스로이스의 최고 파트너상 (Best Supplier Award)을 받은 데 이어 2019년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롤스로이스의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을 높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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