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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도 도착했다…27일부터 의료진에 접종
한국경제 | 2021-02-27 01:01:06
[ 이지현/강경민/최지원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도 국내에 도착했
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926편(A330 기종) 정기 화물기가 백
신 5만8500명분(11만7000도스)을 싣고 이날 오전 11시58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 이번에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백스퍼실리티
를 통해 공급될 1000만 명분 백신 중 일부다. 국내 정식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
고 특례 수입 형태로 도입됐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접종에 사용된다.

화이자와 정부가 직접 계약을 맺어 공급받는 백신 1000만 명분은 정식 허가절차
를 따로 거쳐야 한다.

이 백신은 영하 60~80도 초저온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많은 양의 드라이아이스
가 필요하다. 통상 비행기에 실을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의 양은 엄격히 제한된
다.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이 항공기 기술자료 등을 검토해 미리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조정한 이유다.

대한항공은 21개 백신 수송 전용박스에 나눠 포장된 화이자 백신을 백신전용 특
수 컨테이너에 싣고 운반했다. 국내에 도착한 뒤 백신은 다섯 개 차량에 나눠
옮겨졌다. 백신을 접종할 예방접종센터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서울 국립중앙의
료원을 향한 차량이 이날 오후 1시2분 공항에서 출발했다. 이후 양산부산대병원
, 광주 조선대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향한 차량이 차
례대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은 2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뤄진다. 의료진 300명이
이곳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다음달 3일에는 양산부산대병원 등 다른 예방접종
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된다. 대형대학병원 등 82개 의료기관에서도 다음달 8일
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이 백신을 정식 수입하기 위한 국내 허가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지난 25일 이 백신을 허가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고 발표했다. 최종점검위원회만 거치면 정식 허가를 받게 된다. 위원회는 만 1
6~17세 청소년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5일(현지시간) 이 백신의 보관 조건을 ‘영하 6
0~80도’에서 ‘2주간 영하 15~25도’로 완화했다. 초저온 냉동
고를 이용해 보관해야 하는 이 백신을 병원 및 약국에서 쓰는 일반 냉동고로도
보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지현/강경민/최지원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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