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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중국 최대 규모 시럽 라인·전자동화 물류창고 구축
한국경제 | 2021-10-17 14:29:27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베이징한미가 중국 최대 규모의 시럽제(물약)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중국 식약처 기준에 맞춘 전자동화 물류창고도 건설했다. 한미약품
전체 매출의 25%를 담당하는 베이징한미는 시설 확장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한미는 지난 15일 베이징국제공항 부근 순이구의 베이징한미단지에서 시
럽제 생산라인 및 스마트자동화물류창고 준공식을 열었다. 1억1300만위안(약 2
08억원)을 투입한 시럽제 신규 라인은 1만L 조제 탱크 6개로 구성돼 있다. 생산
역량은 연 1억5000만병(100㎖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 7500만병에서
2억2500만병으로 늘어난다.

임해룡 베이징한미 총경리(사장)는 "기존 라인으로는 24시간 돌려도 시장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며 "중국 최대 규모의 시럽제 라인을 기반으
로 시장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한미는 주력 제품인 소
아 정장제 마미아이(한국명 메디락 비타), 소아 진해거담제 이탄징(암브로콜)
외에 성인용 시럽제 변비약, 정장제, 진해거담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
다. 신규 라인을 통해 기존 주력 제품과 신제품 매출이 모두 늘어날 수 있으며
, 다른 제약사로부터 외주를 받는 수탁생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자동화 물류창고에는 1억2000만위안(약 221억원)을 투자했다. 연면적 6947㎡의
9층짜리 빌딩에 9100여개의 파렛트(적재용 받침)가 들어간다. 원재료 입고부터
제조, 출고, 배송트럭 적재까까지 전자동으로 진행된다. 베이징한미는 이를 통
해 연간 2000만위안(약 36억원)의 창고 임대비를 절감하는 재무적 효과와 더불
어 품질관리 효율성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빠른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출시한 마미아이는 연 4억위안(약 73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이 됐
다. 이탄징도 연 5억위안 이상 팔린다. 중국 엄마들이 베이징한미는 몰라도 마
이아이와 이탄징은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96년 중국법인인 베이징한미를
설립했고, 설립 25년을 맞은 베이징한미는 중국 내 2800여개 제약사 가운데 매
출 100위권 안팎의 중견 제약사로 자리잡았다.

베이징한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급감했다. 올
해 들어선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 매
출은 1329억원, 순이익은 24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3%, 382%씩 급증했다.
임 총경리는 "중국 당국의 약값 인하 정책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
만 증설 등을 기반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
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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