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0-22 18:39:55

AI 기반 곤충 스마트팜 플랫폼 기업 코리아노바(대표 남연지)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Global 2025' 및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에 참가해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코리아노바는 AI 자동화 곤충 스마트팜 솔루션과 함께 곤충 추출 단백질을 활용한 석류 콜라겐 젤리를 공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바이어들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 "AI가 곤충을 기른다"… 중동 시장의 새로운 기회
코리아노바는 예천군 '곤충산업 거점단지' 구축사업을 주도한 국내 유일의 AI 융복합 시험인증 1호 곤충 스마트팜 기업으로, 자동화·데이터 기반 사육 기술을 중동 시장에 선보였다.
남연지 대표는 인터뷰에서 "유럽이 주도하던 스마트팜 기술 수요가 최근 한국으로 옮겨오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AI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참가의 목적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B2B·B2G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 AI 스마트팩토리 기술, 현지 투자자들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
코리아노바가 선보인 AI 기반 곤충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자동화 로봇과 환경제어, 생육 데이터 분석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중동 현지에서도 "이런 형태의 스마트팜은 처음 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해보고 싶다는 제안도 있었다"며, "물류와 환경 요건 등 현지화를 위한 세부적인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노바가 단순한 사육장비 기업에서 식량·환경·헬스케어를 잇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임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자리가 됐다.

■ '곤충에서 콜라겐까지'… 현지 입맛 맞춘 식품형 신제품 공개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화제는 코리아노바가 선보인 '콜라겐 단백질 젤리'였다. 이 제품은 식용 곤충 단백질 추출물과 석류 농축액을 결합한 기능성 젤리형 제품으로, 코리아노바가 B2C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첫 번째 완제품이다.
남 대표는 "중동 지역은 무더운 기후 탓에 상큼한 맛의 간식 수요가 높고, 동시에 슈가 프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커지고 있다"며 "이 두 가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곤충 단백질에 대한 인식 장벽을 낮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기자단과 투자자들이 직접 시식한 결과, "이물감이 없고 일반 젤리와 다를 바 없다", "시큼달콤한 맛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을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 곤충 단백질에서 헬스케어까지…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코리아노바는 곤충을 단순한 사육 대상이 아닌 미래 식량자원이자 바이오 소재로 확장하고 있다. AI가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화 로봇이 급이·세척·이송을 수행하는 '곤충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이미 51억 원 규모의 예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프로젝트에 적용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자립형 도심형 스마트팜 수출도 추진 중이다.
남 대표는 "우리가 만든 시스템은 식품과 헬스케어, 환경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며 "스마트팜 수출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도 코리아노바 브랜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코리아노바는 중동 현지 기업과의 스마트팜 수출 및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의 발판도 마련했다. 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AI·데이터 기반 곤충 산업이 중동의 식량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예천에서 두바이로'… 코리아노바의 글로벌 행보
올해 7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CI를 공개한 코리아노바는 'Innovation Beyond Boundaries(경계를 넘어선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AI 자동화 기술과 곤충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그리고 식품·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 전략을 결합한 코리아노바는 "예천에서 세계로"의 비전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
이번 GITEX 2025 참가를 통해 AI·스마트팜·기능성 식품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코리아노바는, 향후 글로벌 곤충 산업의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GITEX 2025(Expand North Star & GITEX Global)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ICT 전시회 중 하나로, 두바이 하버(Dubai Harbour)와 월드 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180여 개국 6,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전시회는 블록체인, AI, 핀테크,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전 분야를 아우르며, 글로벌 투자자와 기술 기업 간의 협업 및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에이빙뉴스(AVING News)는 GITEX 2025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Media Partner)로 선정되어, 행사 기간 동안 현장 취재와 인터뷰, 참가기업 방송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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