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매각 통한 모빌리티 올인" 선택과 집중 나선 아이엘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15:29:03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15:29:03
아이트로닉스, 12월까지 합병 마무리
합병 후 재무건전성·수익성 개선 예상
아이엘셀리온,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
반면 호라이즌아이엠 지분 정리 추진
두피케어 자회사 어헤즈 매각 마무리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대표이사 송성근·사진)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를 흡수 합병하고 자회사 아이엘셀리온 본사를 천안에 있는 아이엘 스마트팩토리로 이전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호라이즌아이엠 지분 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헬스케어 자회사 어헤즈는 매각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은 오는 12월까지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시스템 및 '미래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 시스템을 구축하며 37%가량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번 합병을 마무리하면 아이엘은 아이트로닉스 실적을 본사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수익성 개선과 외형성장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이엘은 발광다이오드(LED) 회로기판(PCB)을 생산 중인 자회사 아이엘셀리온 경기 화성 본사를 다음달까지 아이엘 충남 천안 스마트팩토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아이엘셀리온 본사를 이전하면 아이엘 스마트팩토리 안에 자동차 램프 생산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품 이동 동선 단축으로 물류비 20% 절감 △중간 운송 절차 제거로 납기 30% 단축 △공정 간 실시간 품질 피드백을 통한 불량률 개선 등이 예상된다.
반면 모빌리티와 관련 없는 자회사는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이엘은 호라이즌아이엠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아이엘은 지난해 11월 신기술기업 발굴과 투자를 목적으로 호라이즌아이엠 설립에 참여했다. 아이엘은 앞서 지난 4월 자회사 어헤즈를 매각하기도 했다. 어헤즈는 두피케어 솔루션에 주력하는 회사로 아이엘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적자를 내며 아이엘 이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아이엘의 변화는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엘은 현재 실리콘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램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최근 변화는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고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흐름 안정화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리콘렌즈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후 재무건전성·수익성 개선 예상
아이엘셀리온,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
반면 호라이즌아이엠 지분 정리 추진
두피케어 자회사 어헤즈 매각 마무리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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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근 아이엘 대표. 아이엘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아이엘(대표이사 송성근·사진)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를 흡수 합병하고 자회사 아이엘셀리온 본사를 천안에 있는 아이엘 스마트팩토리로 이전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호라이즌아이엠 지분 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헬스케어 자회사 어헤즈는 매각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은 오는 12월까지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시스템 및 '미래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 시스템을 구축하며 37%가량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번 합병을 마무리하면 아이엘은 아이트로닉스 실적을 본사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수익성 개선과 외형성장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이엘은 발광다이오드(LED) 회로기판(PCB)을 생산 중인 자회사 아이엘셀리온 경기 화성 본사를 다음달까지 아이엘 충남 천안 스마트팩토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아이엘셀리온 본사를 이전하면 아이엘 스마트팩토리 안에 자동차 램프 생산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품 이동 동선 단축으로 물류비 20% 절감 △중간 운송 절차 제거로 납기 30% 단축 △공정 간 실시간 품질 피드백을 통한 불량률 개선 등이 예상된다.
반면 모빌리티와 관련 없는 자회사는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이엘은 호라이즌아이엠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아이엘은 지난해 11월 신기술기업 발굴과 투자를 목적으로 호라이즌아이엠 설립에 참여했다. 아이엘은 앞서 지난 4월 자회사 어헤즈를 매각하기도 했다. 어헤즈는 두피케어 솔루션에 주력하는 회사로 아이엘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적자를 내며 아이엘 이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아이엘의 변화는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엘은 현재 실리콘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램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최근 변화는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고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흐름 안정화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리콘렌즈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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