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기준 50억' 유지에 코스피 또 최고치…증권주 '축포' [종목+]
한국경제 | 2025-09-15 09:55:56
한국경제 | 2025-09-15 09:55:56
증권주가 15일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
지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다. 코스피지수는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4거
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9.24%) 뛴 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6.53%), 키움증권(6.01%), DB증권(5.73%), 미래
에셋증권(4.75%), 신영증권(4.75%), LS증권(4.7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ODEX 증권', 'TIGER 증권'도 각각 4.64%, 4.79% 오르고 있다
. 이들은 증권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다.
개장 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으로 유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
자심리에 불이 붙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놨지만, 이를 철회한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
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
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
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
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세제 개편 철회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주식 투자자
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주장
이다. 심지어 여권에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재
명 대통령은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철회를 시사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바람직하고, 입법 과정에서 또는 실행 과정에서도 아니라
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 증권주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관련 리스크가 해
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코스피의 우상향 흐름은 증권가 자기자본
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대금이 늘어난 점도 호재로 꼽혔다. 3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90
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6.7% 급증했다.
고객 예탁금은 70조원을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브로커
리지(위탁매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자본력과 복리 효과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
의 기초체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라
키움증권의 차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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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45H20250915.095611S;U;20250915;100044
1001;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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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900억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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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경찰 출석…"제 일로 심려
끼쳐 송구"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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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다. 코스피지수는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4거
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9.24%) 뛴 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6.53%), 키움증권(6.01%), DB증권(5.73%), 미래
에셋증권(4.75%), 신영증권(4.75%), LS증권(4.7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ODEX 증권', 'TIGER 증권'도 각각 4.64%, 4.79% 오르고 있다
. 이들은 증권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다.
개장 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으로 유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
자심리에 불이 붙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놨지만, 이를 철회한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
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
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
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
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세제 개편 철회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주식 투자자
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주장
이다. 심지어 여권에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재
명 대통령은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철회를 시사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바람직하고, 입법 과정에서 또는 실행 과정에서도 아니라
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 증권주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관련 리스크가 해
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코스피의 우상향 흐름은 증권가 자기자본
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대금이 늘어난 점도 호재로 꼽혔다. 3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90
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6.7% 급증했다.
고객 예탁금은 70조원을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브로커
리지(위탁매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자본력과 복리 효과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
의 기초체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라
키움증권의 차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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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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