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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하늘길 넓어진다…LCC에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노선 집중
한국경제 | 2026-09-16 08:33:36
국토교통부가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 10곳에 나눠 배분했
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체코 노선이 중심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배분 결과
를 발표했다. 이번 배분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한-중간 여객 수요 확대에 대응
해 양국 간 국제노선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소비자
의 항공편 선택지가 넓어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지방공항 노선도 다수 배분됐다. 부산과 청주, 대구에서는 각각 청두·하
얼빈·항저우, 다롄, 베이징·샤먼 등 중국 주요 도시로 가는 직항
노선이 새로 열릴 전망이다.


지난 4월 배분에 따라 연말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둔 양양 공항에도 상하이&mi
ddot;항저우 노선이 추가로 배정됐다. 무안 공항은 베이징·상하이 및 옌
지·장자제 등 중국 지방 노선이 열린다.


인천공항에서는 베이징(주 38회→52회), 상하이(주 56회→63회), 광저
우(주 21회→28회) 등 기존 대형 항공사 위주였던 노선의 운수권 일부가 저
비용항공사(LCC) 등 신규 항공사에도 배분됐다.


또한 다롄, 난징, 창사, 항저우 노선도 함께 증편됐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항
공사 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새로 확보한 체코 운수권도 이번에 배분돼 중유럽행 항로가 늘어난다. 아
울러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거점공항과 연결되는 화물 운수권도 배
정돼, 국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
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노선운항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
항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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