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03-27 12:11:34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기존 '한강 라면' 시스템의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한 새로운 조리 방식이 첫 공개됐다. 정우테크닉스(대표 오승영)가 선보인 전자레인지 기반 라면 조리 솔루션 '오!렌지(OH! RANGE) 라면'이다. 단순한 용기를 넘어, 조리 인프라 자체를 재정의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현장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에 공개된 오! 렌지 라면은 '라면을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라면을 소비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인덕션·가스레인지 중심의 기존 조리 시스템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 하나로 '완성형 한강라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3분"… 조리의 진입장벽을 없애다
핵심은 압도적인 단순성이다. 면과 스프를 넣고 500ml 표시선까지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끝이다. 뜨거운 물은 3분, 차가운 물은 7~8분이면 누구나 실패 없이 완성된다.
특히 뚜껑 설계가 눈에 띈다. 내부 열과 증기를 순환시키는 구조로 대류 현상을 유도해 면을 고르게 익히며, 볶음면 조리 시에는 뚜껑을 닫은 채 물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뚜껑을 뒤집어 앞접시처럼 활용하는 기능까지 더해지며 한국식 라면 식문화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단순 조리를 넘어 먹는 방식까지 설계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즉, 조리 경험을 기술로 표준화한 구조다.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같은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K-라면 소비 경험 자체를 글로벌 기준으로 확장한다.

"뜨겁지 않다"… 소재 기술이 만든 완성도
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소재다. 오! 렌지 라면은?100% 단일 PP(폴리프로필렌) 소재 기반으로 제작됐다. BPA-Free 구조로 환경호르몬 우려를 차단했고, 단일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수 발포 공법이 적용돼 끓는 상태에서도 용기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단열성을 확보하면서, 내부 온도는 유지된다. 안전성과 식감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설계다.
이는 기존 전자레인지로 사기그릇 등 일반 용기를 활용해 라면을 조리할 때 발생하던 화상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한 설계다. 조리 직후에도 안전하게 잡을 수 있도록 개선된 점이 핵심이다.
K-라면의 공간 범위를 확장하다… 글로벌 시장 확대의 시작
이 제품이 겨냥한 핵심 시장은 B2B다. 기존 조리 방식이 아닌 공간과 인프라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며, 라면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한강 라면 시스템은 약 1,500달러 수준의 인덕션 장비와 급·배수 설비가 필요했다. 설치와 유지에 비용과 공간 제약이 따르며 적용 가능한 장소가 제한적이었다.
반면 오! 렌지 라면은 별도의 설비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운영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조리 인프라 구조 자체를 바꾸며 라면 소비 공간을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변화다.
편의점, 기업 휴게실, 캠핑장, 호텔, 리조트, 해외 가정까지. 전자레인지가 있는 모든 공간이 곧 K-라면 조리 공간이 된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약 1,000원 수준의 전용 용기만 추가로 구매하면 봉지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라면이 아니라 시스템"… 글로벌 확장의 조건을 바꾸다
오! 렌지 라면은?특정 라면 브랜드에 종속되지 않는다. 전 세계 어떤 봉지 라면이든 동일한 방식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확장성을 의미한다.
외국인에게 어려웠던 '물 양과 시간'이라는 장벽이 사라지고, 누구나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제품이 아니라 '표준화된 K-라면 경험'을 수출하는 구조다.
정우테크닉스 오승영 대표는 "오렌지 용기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가장 쉽고 완벽한 K-라면을 구현할 수 있다"며 "K-푸드 확산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인프라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한강 라면이 하나의 '경험'이었다면, 오렌지는 이를 '시스템'으로 바꾸는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중심의 조리 방식은 설치 비용, 공간 제약, 안전 문제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며 "오렌지는 이 장벽을 제거하며 조리의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어떻게 끓일 것인가'가 아니라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라며 "전자레인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K-라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VING News는 기사 편집 시 AI툴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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